석봉이는 두살이 넘었건만 여전히 장난감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호기심을 보인다.











 


사수자리답게 목표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온몸으로 장난감을 원한다.







한 살이 넘은 진주 역시 장난감과 쇼핑백 매니아.














한살 무렵부터 모든 장난감에 호기심을 잃고 오로지 봉다리만 찾는 몽롱



이들은 고양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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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백과 열심히 싸우고 있는 차루가 어제 수혈을 받았다.


수혈묘는 우리집 둘째 석봉이.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혈액을 오래 보관할 수 없어서 혈액은행에서 혈액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대부분 급박한 상황에서 수혈 가능한 고양이를 수배하게 된다.


(가끔 고양이 카페에 '공혈묘를 찾습니다'란 글이 올라오곤 한다.)


체혈을 하기 위해서는 마취를 해야하기 때문에 질병이 없고 컨디션이 좋아야 하며, 


수혈받는 고양이보다 덩치가 커야 한다. 


범백 항체가 있고 5kg이상의 몸무게에 건강한 컨디션을 갖고 있는 고양이 석봉은


평화롭게 창밖의 눈구경을 하다가 난데 없이 병원으로 소환되었고


다행히 차루와의 혈액교차반응도 괜찮아서 바로 수혈에 들어갔다.




     :: 수혈 후 얼어붙은 석봉

 

        문 밖에만 나가도 아이유아이유 우는 아이인데

        병원에서 입도 벙끗 안 하고 저러고 있었다는 거...




덕분에 오랜만에 피검사도 하고 얼결에 건강 검진을 받은 셈.


부디 에너자이저 석봉의 기운이 차루에게 전해져 범백을 물리치길!




그런데,




수혈을 마치고 병원에서 돌아온 후 몽롱이와 진주가 석봉이를 못 알아본다.


채혈을 할 때 목의 털을 미는데 그 때문에 체취가 사라지고 약품냄새가 나기 때문인 것 같다.


진주는 쇼파 밑에 들어가서 나오지 않고 얼굴만 봐도 난리난리,


몽롱이는 석봉이가 지나가면 뒷통수를 후려칠 준비를 한다.



:: 저렇게 하악질하다가 잽싸게 쇼파 밑으로 ㄱㄱ (클릭하면 재생됩니다)



석봉이는 억울한 목소리로 '나라고!!'를 외치는데

진주는 여전히 '너 이 색히 누구야. 여기 어떻게 들어왔어!' 이런 반응 ;


이럴 땐 셋 다 같은 샴푸로 목욕을 시키면 해결될 수도 있지만


엄동설한에 목욕을 감행하다가 감기 혹은 스트레스성 질병이 생길지도 모르니깐....


아이고 이 까탈스러운 생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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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을 누르면 플레이됩니다)



만 2살이 넘은 석봉이는 여전히 오뎅꼬치에 환장을 한다.

책상에 앉아 있으면 꼬치를 물어다 내 발 밑에 놓고

의자 팔걸이를 짚고 서서 이걸 빨리 던지라고 말한다.


흔들라는 게 아니다.

던지라는 거다.





"던지라.

 그러면 물어오겠다."




(화면을 누르면 플레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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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자

고양이가족 2012. 3. 6. 04:02


 





요 녀석들!!!




까뮤 성장기록

2/15 퇴원 당시 약 900g (추정)
2/20 : 1.1kg
2/22 : 1.22 kg
2/28 : 1.34kg
3/03 : 1.49kg
3/05 : 1.56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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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직전의 까뮤. 약을 먹이기 위해 요다 코스프레.







입원 중의 까뮤.






퇴원 전의 까뮤. 그루밍을 시도하는 중.







퇴원 직후의 까뮤. 3일 동안 끊임없이 골골송을 불렀다.







현재의 까뮤. 집안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풍경.





그리고,






 
요런 모습이라든가,

 





요런 모습.




요런 모습을 보이고 있음.
몸무게는 날마다 조금씩 늘어서 1.3kg를 넘겼다.
(입원 전에 1.2kg)





 



아직은 몸 여기저기 털이 깎이거나 빠진 자국이 남아 있지만,










"이제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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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족

고양이가족 2012. 2. 19. 00:03



까뮤 퇴원 3일차.
설사와 기저귀 때문에 털이 빠지고 살이 짓물렀던 까뮤.
컨디션도 빠르게 회복되고 몸무게도 늘어났지만 악취는 여전했다.
아무래도 냄새 때문에 석봉이와 몽롱이가
경계를 풀지 않는 것 같았다.
망설이던 끝에 오늘은 목욕을 감행하기로 했다.

셋을 똑같은 샴푸로 씻기기로 한 것.

가장 다루기 힘든 석봉이부터 시작해서
분위기가 이상한 걸 파악하고 요리조리 도망다니는 몽롱이와
영문을 모른 채 순식간에 생애 첫 목욕을 당한 까뮤까지.

목욕이 끝난 뒤 똑같은 샴푸냄새를 풍기는 셋은
고양이 방에 모여 느긋하게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장난도 쳤다.
가끔 까뮤에게 그루밍을 하기도 했다.






까뮤는 기분이 무척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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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있는 까뮤의 방에 붙여주고 왔다. (두 번째 그림)
내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림이 까뮤를 지켜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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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까지 세 아이가 떠났다.
토리, 벨라, 그리고 우유.
셋 모두 내가 본 마지막 모습은 의식을 잃고 옆으로
누워 심장 마사지를 받는 장면이었다.

아이가 의식을 잃어가던 그 순간에 나는 거기 없었다.
의료진들이 아무리 최선을 다했다한들
아이들은 그저 답답한 공간 속에 갇혀서
이상한 호스가 몸에 달린 채 공포심에 질렸을 것이다.
고작 닷새면 엄마 아빠도 못알아보는 고양이의 기억 속에
병원에서의 지난 일주일이 평생의 기억이 되면 어쩌나
나는 그게 가장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는 심장마사지를 받던 자세로 숨을 멈춘
세 아이를 차례로 안아들며, 너를 위해 나는 최선을
다했다고 말할 수가 없었다.

좋은 시설을 갖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지난 일주일간
아이들도 괴로웠도 나도 괴로웠다.

나는 이 괴로움을 줄이기 위해 아니 조금이라도 행복한
기억을 더 갖기 위해
오늘은 혼자 남은 까뮤의 곁을 지킨다.

병원에 있는 까뮤를 내가 먹이고 재우고 닦아준다.
더디게 회복중인 까뮤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든 일주일이든 십년이든 그 이상이든
나는 다시 고양이와 함께 행복한 오늘을 보냈다.
까뮤는 케이지에서 내 무릎 위로
걸어내려와 한참동안 앉아 있었다.
골골송을 부르며 꾹꾹이도 했다가
기지개도 켰다가 함께 꾸벅 졸기도
했다.
예전처럼.

거실 소파에 누워 주변에 모여든
고양이들과 함께 잠들곤 했던
그 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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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나타난 아빠 엄마를 하악질로 맞이한 네 아깽이 자매들.

더이상 몽롱이와 석봉이는 침입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싸움은 그들 사이로 번져 자기들끼리도 하악질 작렬.

특히 토리와 우유 사이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외출했다 돌아오니 소파 밑에서 꼼짝 않고 으르렁대던 토리는 결국 소파 밑에다 똥을 싸고

발로 밟고 완전 패닉 상태.

우유는 모두를 향해 하악질을 했지만 그 중 특히 토리를 싫어했는데

아무래도 토리 발에서 나는 똥냄새 때문인 듯 했다.

깃털 낚싯대와 오뎅꼬지를 동원해 아이들을 현혹시키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정신이 팔려 놀다가도 토리와 마주친 우유는 토리의 발냄새를 맡고 완전 사색이 되어

멀찌감치 숨어버렸다.

결국 스트레스 게이지가 만땅으로 차버린 우유는 구석에 놓인 비닐봉다리를 신경질적으로 긁다가

거기 그대로 똥을 싸버렸는데 하필 그 타이밍에 내가 우유를 들어올렸고

이미 나오기 시작한 배설물은 게다가 거의 설사에 가까운 묽은 변으로

우유의 동선을 따라 곳곳에 냄새와 흔적을 남겼다. (내 바지 포함)

범백 위험 시기에도 보지 못했던 설사를 ㅠㅠ

집사 인생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수치심으로 구슬피 우는 우유를 화장실에 황급히 집어넣은 뒤

서둘러 바닥을 닦아냈다.

그 이후에도 한참동안 우유와 토리는 으르렁 하악을 반복하며 서로를 견제했고

까뮤는 멍때리다가 누군가 으르렁 거리면 따라서 그르렁거리고

오직 벨라만이 천진하게 셋 사이를 오가며 장난을 쳤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격리된 석봉이의 끊임없는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너무 울어서 목이 쉬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나는 벨라를 제외한 모든 고양이들이 원망스러웠지만

이 모두가 내가 자초한 일...

애초에 탁묘를 보내는 게 아니었다.......


다행히도, 아깽이들은 지쳐서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나는 우유와 토리에게 어떻게 약을 먹일 것인가 궁리했다.

집에 있는 캡슐약 중에 가장 작아보이는 것 두 알을 꺼내 내용물을 모두 비운 뒤

소독한 면봉으로 캡슐 벽면에 남아 있을 가루들을 말끔히 닦았다.

동물병원에서 조제해 온 가루약(여러번 급여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던)을

캡슐 안에 채워넣었다.

그리고 여러 사람들의 조언에 따라 우유를 붙잡고 목구멍 안쪽으로 알약을 투척.

입을 꾹 닫고 코에 숨을 훅 불어넣자 만세- 우유가 알약을 삼켜버렸다.

같은 방법으로 토리에게도 약을 먹였다.

그리고 집에 있는 바흐 플라워에센스를 우유와 토리의 발등 및 몸 곳곳에 떨어뜨렸다.


 


<바흐 플라워 에센스>
고양이 스트레스 완화 오일 - 카밍츄와 비슷한 용도
이사, 새 고양이 대면, 병원 방문 전에 3-4방울정도 먹인다. 


원래 복용시켜야 하지만 몸에 뿌려두면 어차피 그루밍할테니까.

그리고 둘한테서 같은 향이 나면 싸움을 멈추지 않을까 싶기도 했고.

우유와 까뮤의 몸에도 좀 묻혔다.

저것 때문인지 아님 애들 기분이 풀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토리가 먼저 경계심이 풀어졌다. 까뮤와 우유가 자고 있는 방석 안에 넣었더니

반항하지 않고 열혈그루밍을 시작했다. 나는 토리의 그루밍을 돕는 척 하며 발에 남은

변냄새를 제거했다. 그 때! 우유가 갑자기 구석에서 도도도도 달려나와 방석 위로

폴짝 점프해서 들어왔다.  그러더니 우유와 까뮤를 그루밍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은,



 
따란~

거짓말처럼 포개져 잠든 네 아이.

고작 하루가 지났을 뿐인데 백년은 지난 기분이다.

일단 아이들끼리 다시 친해지는 데는 성공했으니,

이제 남은 건 몽롱이와 저 수다쟁이 석봉이...

(석봉이가 잠잠해지니 이제 몽롱이가 울기 시작한다. 풀어줘~ 풀어줘~)

섣불리 격리를 풀었다가는 네 아이가 도로 쌈박질을 시작할 위험이 다분하니

당분간 니들은 작업방에 살거라.

(근데...그럼... 나는 언제 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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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묘 갔던 두 녀석이 돌아왔다.

닷새만에 엄마 아빠를 본 아이들의 반응은


 

대충 이런 느낌?


고작 닷새 떨어져 있었다고 이것들아!
 
2주도 아니고 1주도 아니고 딱 5일만인데 애비에미도 못 알아보고,
지 자식도 못알아보는 알 수 없는 고양이의 세계 @ㅅ@

네 아이들의 성격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토리 : 쇼파 밑에 혼자 들어가서 한 시간째 으르렁 거리고 있음. 몽롱이가 쳐다만 봐도 하앍 -
까칠하다기 보다 겁이 가장 많다는 뜻. (아마 석봉이를 닮은 듯 하다)

우유 : 내 옆에 딱 붙어서 잠들었음. 무릎냥이의 기질이 보이더니 역시나. 사람 친화적.

까뮤 : 석봉이를 유난히 좋아했던 까뮤. 하악질을 하면서도 석봉이의 케이지 옆에서 식빵 굽다가
잠이듬.

벨라 : 하악질을 하다가 10분만에 몽롱이를 알아봄. 좋다고 달려가서 코찡 + 부비부비를 시도했으나
몽롱이가 하앍 -_- 금세 포기하고 까뮤 옆에 가서 포개어 잠이 듬. 고양이 친화적.
 

경계심이 심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는 석봉이는 작업방에 격리했다.
미친듯이 울어대는 중. 울면 다 된다고 믿는 석봉이의 어리광을
오늘은 반드시 고쳐놓으리라. 울어도 안되는 게 있다는 걸.

몽롱이에겐 아가들 손수건을 목에 둘러주고 거실에 풀어놓았다.
이곳저곳 탐색 후 앉아서 졸고 있음.

졸고 있는 몽롱이를 향해 끊임없이 으르렁대는 토리의 목소리와
방 안에서 거의 방언에 가까운 언어를 구사하며 울어대는 석봉이의 목소리가
정말 시끄럽게 조화롭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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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와중에도 아이들은 성장했다.

 


몽롱이를 닮은 벨라

 

석봉이의 애교를 물려받은 우유











레이스 목걸이가 잘 어울리는 벨라





어찌된 일인지 몽롱이 남동생을 닮은 토리
(토리는 여자앤데 ;;)


몽롱이의 장난스러운 표정도 보인다





토리와 우유



벨라와 까뮤

 





벨라
 

장난감을 좋아하는 우유



두 얼굴의 까뮤 - 사악한 버전


두 얼굴의 까뮤 - 귀여운 버전



사실은 세 얼굴의 까뮤 - 시크 버전


 
아이들은 회복중이고, 나는 슬슬 떠나보낼 (마음의)준비를 한다.
아주 멀리 가는 것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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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백 양성 판정을 받은 다음날, 눈물을 머금고 전에 쓰던 스크래쳐를 버렸다.
이틀 뒤 새로운 스크래쳐가 도착했고, 냥사마들은 즐겁게 사용했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신기하게도 저기에 올려놓으면 박박 긁어댄다.
하나 가지고는 모자른지 요즘 가죽쇼파에 발톱을 긁기 시작했다.
이대로 두면 쇼파가 위험해.
기둥형 스크래쳐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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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러냐옹 ~

고양이가족 2012. 1. 16. 01:29



이상한 소리가 나서 가보니 아깽 셋이 대치 중이었다.
우유는 까뮤를 향해, 벨라는 우유를 향해 털을 세우고 이상한 소리를 내고 있었다.

발단이 뭐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대개 낯선 고양이나 청소기를 마주쳤을 때 나는 소리였다. 
가끔 냥이들은 이렇게 뜬금없는 행동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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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 몽롱







아빠 : 석봉







우리는 가족입니다






막내는 다른 곳에 입양이 되었어요.






얘도 멋있는 형아가 있는 집으로 이사갔구요.








나는 여기 남을 것 같아요.







엄마가 나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나는 깃털이 더 좋은데





나도 깃털이 좋단다




사실은 우리 모두 ^ㅅ^








저것봐! 날아다니고 있어!!






 -





| 사진촬영 |
 

훈이오빠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는 나보다 훨씬 일찍 죽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내가 더 일찍 죽으면 그건 더 큰 일)

헤어질 게 분명한 대상에게 정을 주는 게 겁이 나고 부질 없이 느껴졌다.

그런데,

불과 며칠 후를 장담할 수 없는 아기 고양이들을 보며 나는 이제 '그 이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기 위해 시간을 쓴다.

그리고 실제로 걱정하는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더 많다.

두렵고 부질없을지 모를 그 '언젠가'의 이전에

훨씬 반짝이는 시간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아이들은 조금씩 회복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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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백 양성 반응 후 7일째

베라 / 까뮤 : 발병 4일째
우유 : 발병 3일째
토리 : 미확인 (우유와 함께 발병한 것으로 간주-3일째)


: : 아이들이 괜찮아지면 접종은 이달 말 경으로 예상


토리의 식욕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발병을 간주하고 함께 주사를 맞추는 것이 괜찮은지 모르겠다.


내일 아침 병원에서 확인할 것

1. 토리에게 탈수 증상은 없는지
2. 피검사 여부
3. 몽롱이와 석봉이 격리 문제



01:30 am

Kalkan 자묘용 파우치(70g) 1개 뜯음 - 넷이 나눠 먹고 한 숟갈 남김

까뮤 : 잘 먹음
우유 : 잘 먹음
베라 : 받아 먹음
토리 : 조금 먹음



03:00 am

Kalkan
자묘용 파우치(70g) 남은 것 급여

까뮤 / 우유 : 잘 먹음



04:11 am

아이들과 함께 거실에서 자려고 누웠다가
사료 먹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토리가 혼자 사료를 먹고 있었다!



8:00am (?)

거실에서 잠들었다가 우다다에 깼다.
토리는 또 사료를 먹고 있었다.
 
 


10:15 am

우다다다다
(설마 아까부터 계속은 아니겠지...) 
석봉이랑 몽롱이도 함께 뛴다. 



10:30 am

우유 사료 먹음(혼자)





[병원 다녀옴]

 
+ 몬페티 골드캔 1개를 두 차례에 걸쳐 나눠먹임
비싼 게 제값.... 엄청 잘 먹음

+ 아이들이 스스로 사료를 찾아 먹기 시작함

 


9:00 pm   

까뮤 / 벨라 / 우유: Kalkan 파우치 1/3 + 사료 급여
까뮤 / 벨라 / 우유 / 토리 / 지나 : silver biotics 급여
(먹을 땐 맹물인데 뒷맛이 이상함. 은맛임. 은물이니까.)
 


토리는 낮에 사료를 여러번 먹더니 잘 안 먹음.
까뮤는 사료도 먹고 매번 잘 받아먹음.
우유는 닭가슴살을 좋아함. (칼칸 파우치는 생선이었는데...??)


 
10:00pm  -  체 변 검 사

아이들이 화장실 가는 타이밍을 번번이 놓쳐서 각각의 변상태를 확인 못함
한꺼번에 뒤적거린 결과 설사 없음 /  혈변 없음 
약간 무르긴 하지만 맛동산에 가까움
 


 

10:30 pm 현재 까뮤와 우유는 배가 빵빵해져서 돌아다니고 있음.



10:40pm

피곤이 몰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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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녀석도 성격이 조용한 편은 아니어서 붙들고 사진 찍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치만 저 반짝반짝거리는 눈망울을 보면 나는 착한고양이에요 라고 (거짓)말하는 것 같다 ㅋ


들여다보면, 몽롱이의 눈과 석봉이의 입을 닮았다.





포도젤리. 자랄수록 색이 어두워지겠지 -_-




이건 무방비상태로 찍힌 사진.
마치 나쁜 짓 하다가 들킨 듯한 표정.
저 위에서 착한 고양이 어쩌구 하던 눈망울은 어디로 간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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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러블엄마와 턱시도 아빠 사이에서 회색턱시도는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남아, 여아 두 마리에 모두 흰양말에 흰셔츠를 입고 태어났고
여자 아이는 우리집 세째가 되기로 했다.

그걸 아는 건지 아님 원래 친화력이 좋은 건지 요 녀석은 나를 잘 따르는 편이다.


무릎에서 잠을 자거나 치마 속으로 파고들기도 한다.







몽롱이를 닮은 얼굴.



요 아이는 남자아이.




모두 석봉이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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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마치 러블 가족 같지만, 실은 아빠가 턱시도.



외출했다가 돌아오니 요렇게 모여 있었다.













너는... 왠지 삼촌을 닮았구나.(몽롱이 남동생)






알흠다운 모녀지간


(방금 그거 잘 찍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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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탄하우스를 놓아주었더니 요렇게 다같이 동그랗게 모여서 자고 있었다


라탄하우스가 없어도 모여 있는다.

아침에 찍은 자다부시시 아가들.
햇빛 때문에 작아진 동공은 마치... 아가냥의 생얼을 보는 느낌?




다 자란 척.





돈독한 우애.



매우 돈독하다.



점점 더 돈독해진다.





옆자리의 폭력을 방관하고 잠들어 있는 턱시도냥과 러블냥



:P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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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눌러앉을 예정인 짝짝이(예명).
- 뒷양말이 짝짝이다. 한쪽은 무릎양말, 다른 쪽은 발목양말.

요녀석은 가끔 사람처럼 누워 자곤 한다.
그리고 잠결에 만져주면 유난히 골골송을 잘 부르는데
심지어 허공꾹꾹이까지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 생김새는 올블랙이나 블랙턱시도 아가가 맘에 들지만
이 아이의 폭풍애교를 거부할 수가 없다.



희한한 것이 러블코트 아가들은 털이 뭐랄까... 정리가 안된 것처럼
부시시하고 윤기가 없는데,
블랙이들은 털이 몸에 착 달라붙어서 몸매가 덩달아 미끈해보인다.

몽롱이도 3개월 때는 털이 부시시하다가 자라면서 정리가 됐으니
아가들도 크면 좀 나아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몽롱이보다는 석봉이가 피부나 모질이
더 좋다. 고양이도 피부타입이 다른가보다.
아무래도 몽롱이는 건성피부인 거 같다. 발바닥이 자주 트는 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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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3주차에 접어들자 꼬물이들은 더이상 꼬물거리지 않았다.
그들은 팔딱거렸다.
그리고 출산상자 입구의 철망문에 매달려 바깥쪽을 기웃대기 시작했다.


뭔데..? 밖에는 뭐가 있는데?


그러던 중 늘 아웃사이더처럼 혼자 멀찍이 떨어져 지내던 조용한 블랙턱시도 아가가 갑자기
선두에 나서더니 철망을 기어오르기 시작했다.
목소리는 형제들 중 가장 작은 녀석이 쉬임없이 울어댔다.

LET ME OUT!!! LET ME OUT!!!




문에 매달려 시위하는 녀석을 본 다른 언니아깽이들도 덩달아 매달리기 시작했다.
게이트오브더헬이 열릴 시각이 오고야 만 것이었다....





결국 아깽이들은 화장실이 딸린 분리형 원룸을 얻어내고야 말았다.
(저기 오른쪽 구멍을 통과하면 화장실이 나온다)
저 철망을 오르지 못하도록 투명비닐을 감싸주었으나...




석봉이가 난입하고 말았다!!!



그런데 우려와는 달리 석봉이는 아깽이들에게 매우 호의적으로 돌변했다.
문제는 석봉이가 아니라 며칠 뒤 아깽이들이 다시 저 분리형원룸을 탈출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번에도 블랙턱시도 아이가 선봉에 섰다.







아깽이들은 결국 우리집 거실과 부엌을 접수했다.
그렇게 아깽이 대란은 시작되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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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을 먹이는 몽롱이는 점점 더 불쌍해지고 있다.


아기들은 석봉이를 닮아 발이 크다.






귀도 뾰족해지고, 눈도 똘망똘망해지고, 발톱도 집어넣을 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를 알아보는 건지 다가오기도 한다.




아래턱에 우유를 뭍힌 회색 턱시도 남아와 여아.



요 녀석은 내 다리 위로 걸어와 앉더니 잠깐 잠들기까지 했다 >.<



희한하게 사진빨을 잘 받는 올블랙 아가. 사실 가장 예쁘기도 하지만.
근데 목소리가 크고 탐험심도 강하다. 석봉이를 닮은 거 같다.



외관상으로는 저 흰양말을 신은 블랙턱시도 아이가 석봉이를 가장 많이 닮았지만,
성격은 몽롱이랑 비슷하다. 다른 아이들에 비해 목소리도 확실히 작고 얌전하다.
무리에서 떨어져 혼자 앉아 있는 일이 많아 약간 안쓰럽기도 하지만,
몸집이 작은, 조용하고 사랑스런 고양이로 자라날 거 같다.
흰양말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분홍젤리발바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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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깽이들에게 이빨이 생겨 있었다. 자기 앞발이나 남의 뒷발을 물어보기도 하고
그루밍 흉내를 내기도 한다. 뒤엉켜서 제법 장난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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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기 위해 상자 밖으로 외출한 아깽이들

(Photos by 훈이오빠)



회색코트 2 + 회색턱시도 2 + 블랙턱시도 1 + 올블랙 1 = 총 여섯 마리


분양 확정 : 1마리  / 분양 예약 : 1마리  / 분양 고민중 : 2마리
현재 주변인들 위주로 입양처를 알아보는 중.
12월 중순이 되면 분양 예약 공지를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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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이의 세 번째 방문.
훈이오빠가 고성능 카메라로 아깽이들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모두의 로망냥이 올블랙


막내라고 생각했던 요 녀석이 실은 넷째였던 것 같다.
다른 형제들이 모두 거꾸로 태어난 데 반해 요 녀석은 머리부터 빠져나왔다.
순리대로 태어났달까? ㅎㅎ
그래서인지 눈도 빨리 떴고, 걷기도 잘 걷는다.






 

 


몽롱이를 닮은 러블코트


러블코트 두 마리 중 한 마리이다. 이 아이는 첫째거나 둘째로 추정된다.
울음소리가 크고 활발한 편이다. 러블코트 두 마리는 젖을 먹을 때면 언제나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곤 했다.







 

흰 양말을 신은 회색 턱시도





회색 턱시도 역시 두 마리가 태어났다. 둘 중 하나는 여섯 마리 중 유일한 수컷이다.
요 청일점 아이가 유진이네 둘째로 입양될 가능성이 크다. (위 사진은 여아로 추정)



 





 

몽롱이를 닮은 러블코트 2




다소 억울한 표정으로 찍힌 또 하나의 러블코트. 




하얀 양말 블랙턱시도



요 녀석은 목소리가 작고 순하다. 형제들 사이에서 언제나 약간 떨어져 혼자 있는다.



앙증맞은 뒷태





뽀나스

사진 찍는 사이 혼자 잠들어버린 회색 턱시도 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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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지 보름이 막 지난 아기냥이들은 이제 시선을 맞추기도 하고,
앞, 뒷다리에 힘을 주고 비틀비틀 걷기도 한다. 




청회색 눈동자. 아직 자신의 눈색깔이 나오지 않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보지만, 대부분의 시간을 거의 잠들어 있다.
저러려면 엄마 뱃속에 있지 뭐하러 나왔나 싶게 잠만 잔다.




뭐하러 나왔냐면, 요렇게 바라만 봐도 스물스물 행복해지게 하려고 나왔지. ㅋ




우리집 셋째로 눌러앉게 될 가능성이 높은 요 녀석은 가끔 저렇게 널부러져서 잔다.
죽은 거 아님.




게다가 입도 벌리고 있다.






얼굴이 가장 예쁜 막내 올블랙.
아기들을 하나하나 보고 있으면 분양하기가 싫어진다.

하지만, 아기고양이의 시절은 가혹할 정도로 짧다는 것.
그러니, 분양 희망자분들은 언제든 방문 환영!
이 짧은 순간을 조금이라도 더 함께 나눌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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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석봉

고양이가족 2011. 11. 24. 23:26



고양이는 왠만해선 당황하지 않는 (척 한)다.
석봉이는 특히 당황하지 않는다.
자기 표현이 분명한 석봉이는 무서울 땐 납작 엎드리고, 미친듯이 소리를 지르고,
비굴할지언정 당황하진 않는다. 당당하게 비굴하다.
자기보다 덩치가 한참 작은 몽롱이가 공격적인 자세로 다가오면
마치 목덜미를 물어뜯긴 듯 괴성을 지르며 도망간다.
석봉이의 반응은 매우 즉각적이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다.
그래서 당황할 새도 없다.

나는 석봉이의 이런 성격이 정말 부럽다.
나는 언제나 침착한 척 하는 게 버릇이 되어,
이제는 내가 진짜 침착한 것인지 아닌지 스스로도 구별이 잘 안 될 때가 있다.



 


아기 고양이들의 냄새가 잔뜩 배어 있는 스카프를 석봉이의 목에 둘러 주었다.
물론 석봉이는 진짜진짜 싫어했지만 순순히 스카프를 둘렀다.
석봉이는 포기가 빠른 고양이다.

 

 


석봉이에게서 아기고양이의 냄새를 맡은 몽롱이가 관심을 보였다.

 


저 스카프는 다음달에 아기고양이를 둘째로 분양받을 예정인 유진이가 두고 간 것이다.
첫째 냥이에게 둘째의 냄새를 맡게 해주려고 가져온 것인데
석봉이의 냄새도 함께 가져가게 생겼다 ㅋ


저 다음 장면은 석봉이의 하악질 → 몽롱이의 뒷걸음질 → 석봉이의 도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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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고양이의 성향과는 다르게 석봉이는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넘어 갈구한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큰 소리로 어딜 갔다 이제 오냐며 안아달라 예뻐해달라 조르기 시작한다.
옷을 갈아입거나 씻기 위해 거실에서 방으로 방에서 욕실로 이동하면
또 어딜 가는 거냐고 냥냥거리며 다리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
옷을 갈아입고 씻고 난 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깃털장난감을 물고 와서 이제 놀아달라고
징징거린다. 

그렇게 삼십분 가량을 온갖 어리광으로 시끄럽게 울어댄 뒤 참다 못한 내가 요런 짓↓을 하고 나면
아주아주 조금 진정이 된다. 

 

요런 짓





또는 요런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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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고양이가 태어난지 열흘째.
매일 몇번씩 들여다보는데 볼 때마다 조금씩 커진 느낌이다.




부농입 >ㅅ<



이제 다리에 힘을 주고 일어서기도 한다.


출산상자 안에서 서로 원을 그리며 산책을 하다가 엄마가 오면 다시 달려드는 아이들.








원조꾹꾹이 -  이것이 아기냥의 진정한 꾹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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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들은 아련아련 열매를 먹고 눈을 떴다.

물론 처음부터 저렇게 반짝 뜬 것은 아니다.





출산 5-6일차

마치 풀로 붙여놨던 게 틑어지듯이 눈을 뜨기 시작.




고양이의 전 생애를 통털어 이 시기가 가장 굴욕적인 것 같다.



걸어보려 하지만 저렇게 엎어질 뿐이고.





그러다가 일주일이 된 아침, 출산상자를 들여다보니 아이들이 반짝반짝 눈을 뜨고 있었다.

목소리도 체구도 가장 작았던 요 녀석이 눈을 젤 먼저 떴다.




뭐가 보이긴 하는 거니??



아깽이지만 얼굴이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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