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롱이가 이사온 지 3일째.
첫날에는 구석으로만 찾아서 들어가더니
이제는 방으로 거실로 따라다닌다.
사람 주변에서 놀거나 잔다.


데려온 첫날 새벽 급하게 만들어준 몽롱이방.
(택배상자+이케아 옷장 껍데기 재활용)

슬슬 캣타워 만들 재료를 모아야겠다.



허접하지만 내부는 아주 폭신하다.



우리집에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스팟은 정해져 있다.
창문 앞 책꽂이 위는 사람이 뭘 하는지 감시할 수 있는 동시에 햇빛을 쬐기도 좋다.



무장해제 쩍벌묘




장난감을 만들어주려고 백년 전에 만들다 만 핸드폰인형(?)들을 꺼내보았다.



몽롱이가 와서 나비를 납치해갔다. 하지만
구슬이 달린 건 안 좋을 거 같아서
 장식이 없는  물고기로 낙찰.
줄에 달아서 책상에 매달아 놨으나 거들떠도 안 봄.




이제 대충 몽롱이가 잠자는 곳이 정해졌다.

1. 창가 (주로 낮에)
2. 빨간 의자 (저녁에 내가 컴퓨터할 때)
3. 자기 방 (주로 완전 깊이 잠들어 있을 때 옮겨 놓는다)
4. 내 머리맡 베개 위 (내가 잘 때 - 여기서 자면 일어나서 머리카락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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