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고양이 화장실계의 아이팟>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를 현혹한 모드캣 화장실
마치 저 위의 구멍난 발판이 사막화를 말끔이 해결해줄 것만 같은 느낌.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거실에 들여놓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켜 지르고야 말았지만
결론적으로 냥이들이 신나게 튀어오르는 바람에 사막화는 더 심해졌고
사막화를 잡기 위해 MDF케이스를 만들어 넣어야 했으며,
예쁜 디자인 따위 무용지물 ㅜㅠ
디자인이 곧 실용성이라는 나의 구매 믿음을 완전 홀딱 깼다.

고양이에 따라 사막화가 해결되었다는 집도 더러는 있다.

가격이 정말 말도 안되게 비싸다.
저걸 살 무렵 한창 풍족했고, 뭔가 미쳤던 거지.

하지만, 고양이들은 정말 좋아한다.



 
요건 아가냥이들을 위한 보조화장실.
이것도 별도의 수납함 안에 넣어서 아깽이들이 화장실 훈련을 할 때부터 썼다.
지금은 요 화장실엔 작은 볼일을, 위의 비싼 화장실엔 큰 볼일을 본다.




모래


위의 것은 굵은 입자, 아래 것은 아주 가는 입자다.
원래 가는 입자가 좋아서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 굵은 입자를 사용한다.
입자가 가늘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 화장실에서 논다 - 집이 더러워진다
입자가 굵으면 - 아이들이 덜 좋아한다

두 개 번갈아 가며 사용중.
에버크린을 쓰기도 하지만 먼지와 그 알 수 없는 방향제 냄새를 참을 수 없을 때가 있음.





건사료


오리젠 캣 & 키튼
곡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고 단백질 함량이 높음.
고양이에게 가장 이상적이라는 영양 비율이라는데
한편으로는 단백질 함량이 너무 높아서 설사를 하기도 함.

얼마 전에 이걸로 바꿨음.

고단백 사료가 신장에 무리를 준다는 설도 있으나 밝혀진 바 없음.

(참고 : http://blog.naver.com/yunocome/10116685857)





 
로얄캐닌베이비캣

아꺵이들을 위한 사료.
로얄캐닌 사의 사료는 2등급으로 가격대비 품질이 좋은 편은 아니나
국내에서는 가장 보편적으로 먹이는 듯 하다.
베이비캣 전용 사료는 로얄캐닌 것 밖에 못 봐서 이걸 먹이고 있다.
기호성이 엄청 좋아서 몽롱이 석봉이가 환장하고 뺏어먹음.
정말 기름지다. 다 먹고 빈 그릇 씻을 때 보면 그릇 벽면에 기름기가 덕지덕지.
4개월 째부터 오리젠으로 갈아타야지...
 



<미오미오> 닭고기맛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적인 요소를 배합한 것이라고 함.
기호성은... 중간 정도.
몽롱이와 석봉이는 엄청 좋아했고(뭐든 좋아함)
아깽이들은 오며가며 먹다보니 먹어지는 정도였음.

다른 주식 사료와 함께 먹이는 게 좋음. 






습식사료


<알모네이쳐 주식캔>
닭가슴살/닭다리 두 가지 종류로 나온다.
살코기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닭고기를 특히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에게
매우 즐거운 식사를 제공함.




아깽이들을 위한 <칼칸 파우치>
처음 보는 생소한 회사였는데 쉐바와 같은 회사 사료라고 함.
아가들 입맛 없을 때 간식으로 먹였음.


 
냥이가 환장하며 달려드는 걸 보고 싶어 주문한 금쪽같은 <몬페티 골드캔>
몬페티에서 나온 건 스프던 캔이던 간식이던 정말 환장하고 먹는다.
적어도 몽롱이는 그랬는데... 아가들은 알모네이쳐 캔을 선호했음.






영양제




<할로 드림코트>

일주일만 먹여도 효과가 나타난다.
반질반질 기름진 냥이의 모피를 부러워하게 됨.
털도 덜 빠진다는데 냥이 털이 덜 빠져봤자 거기서 거기.

기호성 최악 /  효과 최고




<바이럴리스 겔>

아깽이들에게 먹이고 있는 면역력 증강 영양제.
새끼손가락에 짜서 입천장에 발라버리면 뱉어내지 않고 먹다가
그루밍까지 한다.




<실버 바이오틱스>

은물. 은의 살균/정화 성분을 그대로 갖고 있음.
먹어도 되고 피부병에 발라도 되고
사람도 먹고 냥이도 먹고
눈병에도 쓰고 등등등.
약간 사이비 약장수 만병통치약으로 소개될 듯한 물건이다 ㅋ

냥이 물이나 습식 사료에 조금씩 타주고 있음.
(하루 1/2 티스푼 정도 급여-어린아이 기준 급여량)


<카밍츄>

예민해진 고양이를 진정시킬 때 급여함.
기호성이 좋아서 잘 먹는다.
신경안정제의 기능을 갖고 있음.
영양제로 나와 있는데 나는 특별한 경우에만 먹인다.
(목욕을 한다거나, 새 고양이가 들이닥쳤다거나, 탁묘를 간다거나...)
비상용.




몽롱이를 위한 칼슘영양제.
 




정수기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몽롱이를 위해 특별히 구입한 정수기
스테인레스라 가볍도 세척이 간편함.
아가냥이들도 덕분에 물을 엄청 먹는다.

 



장난감 


<캣피싱토이>

여러가지 낚싯대를 써봤지만 이것처럼 냥이를 날게 만드는 게 없음.
석봉이 및 아깽이들이 이 낚싯대 펼치는 소리만 나도 자다 벌떡.



<마따따비 나무>(개다래나무)

어린 냥이들에겐 그닥 효과가 없음. 그러나 장난감에 무관심한 몽롱이까지도
귀를 젖히고 달려들게 만드는 신비의 고양이 마약.




스크래쳐.
나도 한때 스크래쳐를 만들어 준 적이 있었드랬지.
한 번 만들고 다시는 안 만들었던 그 옛날의 스크래쳐.
만드는 것보다 버리는 게 더 골치였던 그 스크래쳐...





 
생활용품 및 기타



순전히 집사의 욕심에 의해 구입한 라탄하우스.
냥이가 위 아래 한 마리씩 들어앉아 있는 꼴을 보고 싶었으나
초반에는 잘 사용하지 않았음.

뭐랄까.. 냥이 용품도 이 집안의 가구 중 하나이므로 인테리어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생각...이었으나 뭐, 그닥 -_-

다만 아깽이들은 잘 사용하고 있다. 네마리가 한꺼번에 포개져서
아래층에 들어가 잠을 자곤 함.



실리콘빗.
이걸로 빗어주면 그루밍해주는 줄 알고 골골댄다.



쉐드킬러.
이걸로 빗어주면 괴롭히는 줄 알고 도망간다.
(익숙해지면 즐김)




여러 개의 시행착오를 거쳐 병원에서 구입한 발톱깎기
발톱깎기가 나쁘면 자를 때 발톱이 갈라진다




냥이 전용 샴푸.
굳이 고양이 전용샴푸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
사람이 쓰는 것 중에서 천연 재료로 만든 것을 사용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
다 쓰고 나면 러쉬 샴푸로 목욕시켜야지...



<버박 치약/칫솔 세트>
고양이 전용.
처음에 다른 브랜드의 치약을 샀다가
칫솔은 냥이 이빨이 아니라 머리를 빗겨도 될 만큼 크고
치약은 거품 물며 싫어해서 버리고 다시 산 제품.
냥이가 좋아하는 맛이 난다고 함. 닭고기맛이라나 뭐라나 잘 모르겠음.
(닭고기맛으로 양치가 하고 싶니?)


이동장

얼마 전 냥이 네 마리를 한꺼번에 넣고 다니기 위해 새로 구입한
<IBAYAYA> 이동장. 사용하지 않을 땐 접어서 납작하게 보관할 수 있음.
크고 견고하지만 구멍이 엄청 많아서 겨울엔 싸개가 필수임.


 
실용성보다는 디자인 위주로 골랐던 첫번째 이동가방.
(하지만 생각보다 실용적이었음)
크기가 작아서 3.5-4kg 한 마리가 식빵 모양으로 딱 들어간다.






=


별 거 없다고 생각했는데 정리하다보니 고양이에게 들이부은 돈이 어마어마 하군.
리스트에는 없지만 한때 흡수형 화장실을 쓰던 시기에는 냥토모 화장실만 두 개였다.
이러니 경제불황기에도 애완동물용품은 호황이라지.

 하지만 솔직히 화장실과 다이스키 이동장을 빼고는 어느 것 하나 후회되지 않음.
진짜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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