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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양이패밀리 :: 석봉 진주 몽롱
고양이가족
2013. 1. 12. 14:26
석봉이는 두살이 넘었건만 여전히 장난감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호기심을 보인다.
사수자리답게 목표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온몸으로 장난감을 원한다.
한 살이 넘은 진주 역시 장난감과 쇼핑백 매니아.
한살 무렵부터 모든 장난감에 호기심을 잃고 오로지 봉다리만 찾는 몽롱
이들은 고양이 가족.
글
엄마 : 몽롱
아빠 : 석봉
우리는 가족입니다
막내는 다른 곳에 입양이 되었어요.
얘도 멋있는 형아가 있는 집으로 이사갔구요.
나는 여기 남을 것 같아요.
엄마가 나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나는 깃털이 더 좋은데
나도 깃털이 좋단다
사실은 우리 모두 ^ㅅ^
저것봐! 날아다니고 있어!!
-
| 사진촬영 |
훈이오빠
“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는 나보다 훨씬 일찍 죽을 것이라는 것이었다.
(내가 더 일찍 죽으면 그건 더 큰 일)
헤어질 게 분명한 대상에게 정을 주는 게 겁이 나고 부질 없이 느껴졌다.
그런데,
불과 며칠 후를 장담할 수 없는 아기 고양이들을 보며 나는 이제 '그 이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기 위해 시간을 쓴다.
그리고 실제로 걱정하는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더 많다.
두렵고 부질없을지 모를 그 '언젠가'의 이전에
훨씬 반짝이는 시간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아이들은 조금씩 회복중이다.
(내가 더 일찍 죽으면 그건 더 큰 일)
헤어질 게 분명한 대상에게 정을 주는 게 겁이 나고 부질 없이 느껴졌다.
그런데,
불과 며칠 후를 장담할 수 없는 아기 고양이들을 보며 나는 이제 '그 이후'를 걱정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행복한 기억을 많이 만들기 위해 시간을 쓴다.
그리고 실제로 걱정하는 시간보다 행복한 시간이 더 많다.
두렵고 부질없을지 모를 그 '언젠가'의 이전에
훨씬 반짝이는 시간이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러는 사이에 아이들은 조금씩 회복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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