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리스트
2012/03/22에 해당되는 글 1건
- 2012.03.22 찬이를 보러갔다 1
글
며칠 전 찬이를 보러갔다.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벌써 엄청 자라서 몽롱이 만해졌다.
나의 로망묘 회색턱시도로 훌륭히 자라주었다.
찬이를 보니 우유가 생각났다.
석봉이를 닮아 발이 크다.
석봉이를 닮아 큰 것은 발만이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눈과 이마는 몽롱이를 닮았고
코와 입은 석봉이를 닮았다.
표정이 없어서 태엽고양이라고 불린다.
우리 까뮤는 찬이의 2/3 정도밖에 안된다.
(엊그제 몸무게를 달았는데 1.87kg)
까뮤는 아직도 엄마 젖을 먹고 있다.
찬이는 이제 우리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찬이가 집에 놀러왔으면 좋겠지만
석봉이 몽롱이 까뮤가 전부 힘을 합쳐
찬이에게 폭풍 하악질을 할 게 뻔하다.
그러다 결국은 지들 셋이 싸우게 되겠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한둘이 하악거리면
어느 순간 전부 서로를 향해 하악거리고 있다.
마치 미국 영화의 술집에서 싸움이 나면
느닷없이 전체가 다 쌈박질을 하는 것처럼.
게다가 앞뒤 못 가리는 석봉이는 얼마 전 까뮤에게 마운팅...=_=
그게 단순 마운팅이 아니라 교미할 때 내던 소리를 내며
까뮤의 목을 물며 올라탔다가 발각되었다. 에라이...
그러니 찬이를 만나면 석봉이는 아마도 남자 대 남자로
제압하려 할 것이다. 겁도 많은 주제에...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웃집 고양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샴비 (2) | 2012.01.08 |
---|---|
로망묘 - 턱시도 냥이 (0) | 2010.11.30 |
부농코 부농입 >.< (2) | 2010.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