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중성화에 찬성을 한다.
중성화수술을 반대하는 입장에서의 견해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동물의 본능을 제거해버리는 야만적인 짓'이고,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발정으로 인한 고통과 질병의 높은 발병률을 없앨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나 역시 도시에서, 사람의 주거지 안에서 고양이를 기르려면
어느 시점에서는 중성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직 어느 쪽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발정 상태는 개묘차가 있으니 몽롱이에게 발정이 쳐들어올 때까지 지켜보고
몽로니의 발정을 우리(몽로니, 나, 보유미)가 무사히 견딜 수 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충분히 고민해볼 생각이다.
고양이의 발정통은 인간의 생리통보다 8배나 통증이 크다고 하는데
그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도 찾아볼 것이다.

해서, 고양이의 피임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 글은 다음카페 '냥이네'에서 가져온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찬성글이다.
출처 :http://cafe.daum.net/kitten/BQ/237877


불임수술의 필요성과 길고양이 TNR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1.반려동물의 불임수술의 필요성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1.반려동물의 발정주기와 독립시기는 야생상태의 동물과 다르다.
반려동물의  발정주기와 임신기간,새끼의 독립시기는 야생상태의  동물과는 다르다.
특히 고양이는 1년에 여러번 발정을 하는 '다발정 동물'로
발정 횟수는 월 1~2회이고  주기는 2~3주,발정기간은 3~5일간 계속된다.
교배가 이루어지지않으면 10일이상 발정이 계속되는 수도 있다.
이러한 형태를 3~4set 반복하는 발정이 1년에 2~3회 반복된다.

더구나 고양이의 발정주기는 빛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요즘은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가 많고,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체마다 독특한 발정주기를 갖는등. 예측하기 힘든 경향을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서 생후 3개월안에 발정이 왔다는 경우가 심심찮게 볼수있는데
혹자는 영양상태가 좋아져서라고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엔 새끼의 독립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보인다.

야생상태의 고양이과 동물의 임신기간은 대부분 60일에서 110일 전후이다.

그리고 포유기간은 2~5개월. 새끼의 독립시기는 대부분 생후 1~2년으로

어미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모든것을 배우고 난 이후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대게의 경우 생후 2~3개월쯤에 어미로부터 분리된다.

어린자묘를 어미로부터 떼어내는 이 행위는 어미의 입장에서보면 새끼의 사망과도 같다.

야생의 고양이과 동물들도 키우던 새끼가 사망하고나면 다음 발정이 빨리오는데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온 어린 새끼 떼어내기가 고양이를 다발정 동물로 변화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2.반려동물에게는 유아기 고착화 현상이 있다.

반려동물로써 역사가 긴 개나 고양이의 특성중 하나가 유아기의 고착현상이다.

나이 든 개들도 반려인에게 입맞추거나 핥기를 좋아하고, 낑낑거리며, 납작하게 엎드린채 꼬리를 흔드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개과 동물의 어린 새끼가 어미에게 먹을것을 조를때 하는 행위이다.

고양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고양이 역시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을때 반려인의 품에 매달려 얼굴을 핥아대는 등의 행동을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오랜시간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로써 인간의 곁에 머물면서

반려인을 어미로 인식하고 평생 정신적인 독립을 하지못하는 기형적인 동물로 진화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곁의 반려동물을 야생동물의 생태에 비추어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개와 고양이는 인간곁에 살게되면서 동물로써의 많은 부분을 이미 상실했다.

이것은 특히 교배와 출산에서 중요한 선택의 근거가 된다.

 

 



[반려동물의 불임수술의 필요성]


1.적절한 개체수 조절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안락하게 살수있는 보금자리는 한정되어있다.

개체수의 지나친 증가는 한정된 보금자리를 빼앗기 위한 경쟁을 유발하게 되고,

여기서 실패한 동물의 삶은 비참할수밖에 없다.

언제부턴가 애묘인들 사이에선 입양대란이니 업둥이대란이니 하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있다.

집에서 태어난 고양이든, 길에서 업어온 업둥이든. 그만큼 입양처를 찾기힘듬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몇년사이 애묘인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고양이의 숫적증가는 따라잡지 못해 벌어진 현상이다.

특히나 고양이의 경우는 집에서 태어난 자묘와 길에서 태어난 길고양이의 자묘가 똑같은 입양처를 놓고 경쟁하는 특이한 현상때문에

집고양이든 길고양이든 개체수조절에 힘쓰지 않는 한 앞으로 새 반려인 찾기에 실패할 고양이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2.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

발정과 출산과 육아는 생각한는것만큼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더구나 그것이 끝없이 반복된다면... 만약 인간에게 30년동안 쉴새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라고 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것을 행복한 경험이라거나 보람된 일이라고는 말하지 않을것이다.

동물은 스스로 피임이나 불임을 할수가 없다.

반려인이 불임을 선택해주기 전까진 끝없이 불필요한 발정을 반복하거나

앞으로의 삶을 장담할수없는 새끼를 끝없이 출산하거나. 둘중 하나일뿐이다.

끝없는 임신과 출산의 고리를 끊어주고, 각 개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3.질병예방과 수명연장등, 건강상의 이점

발정기가 되면 암컷의 질입구는 혈관이 팽창하면서 부어오르고 쉽게 열린다.

그 열린 틈으로 세균은 쉽게 침범할 수 있으며, 발정이 반복되는 횟수가 많을수록 감염의 기회도 많아진다.

불임수술을 하지않은 많은 경우의 암컷이 자궁축농증에 걸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또한 발정기에는 유선도 발달한다.

수유를 하지않으면서 발달한 유선은 쉽게 종양을 유발한다.

숫컷의 경우. 발정기때 생식기가 몸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민감해진 생식기를 핥는등의 행위로

쉽게 세균에 감염된다.

또 발정스트레스는 대게 식이에도 문제를 일으켜

발정기동안 음식섭취가 줄거나 하는 경우에는 불임수술을 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시킬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의 경우. 불임수술을 함으로써 최소한 발정으로 인한 가출은 막을수 있고,

가출이 대부분 사고와 직결되는것을 볼때, 적어도 그 부분에서만은 확실하게 수명연장에 도움을 주고있다.

 



[불임수술에 대한 잘못된 생각]


1.반려동물도 성과 출산등의 욕구를 가질 권리가 있다.

성을 즐기는 것은 발정기를 감추도록 진화한 인간의 특성중 하나이다.

그것에 빗대어 동물도 똑같이 성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는것은 틀린것이다.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에게 성은 쾌락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직 임신을 위한 도구일뿐이다.

출산의 욕구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가 우리의 반려동물에게 허락하는것은 오직 출산의 욕구뿐이다.

출산을 한 어미는 마땅히 양육을 하고픈 욕구도 있다.

겨우 젖을 뗀 2~3개월령의 어린 새끼를 어미로부터 떼어내는 잔인한 행위를 하면서도

출산의 욕구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2.책임질수만 있다면 출산을 해도 상관없다.

많은 반려인들이 한번쯤은 출산하고 불임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어날 새끼들을 모두 책임진다면 무분별한 교배와 출산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다.

내 반려동물에게도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 이면엔 얼마나 무서운 희생이 숨어있는지 모르고 말이다.

내 반려동물이 출산을 해서 사랑스러운 새끼를 다섯마리 낳았다고 하자.그리고 나는 그 다섯마리의 새끼를 모두 책임질 수 있다고 하자.

내 반려동물은 새끼를 떼어내지 않아도 되고, 다섯마리의 새끼는 충분히 안락한 환경에서 어미와 반려인의 보살핌속에서

행복하게 자라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새끼들이 성적성숙에 도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다섯마리의 새끼는 모두 발정기에 접어들었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다섯 마리가 서로 교미를 하고 뒤죽박죽 엄청난 마릿수의 새끼가 태어날것이 두려워

당장 케이지에 다섯마리의 새끼를 모두 집어넣고 병원으로 달려갈것인가?

내 반려동물의 새끼들도 한마리 한마리 모두 소중한 생명들이다.

어째서 내 반려동물의 자연스러운 출산욕구과 양육욕구는 보장해주면서

그 새끼들의 삶은 불임수술이라는 선택으로 쉽게 종결지어 버리는가.

불임수술을 하지않은 단 한마리의 고양이가 10년동안 출산을 한다고 가정하고

그 자묘들도 모두 불임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10년안에 42만마리의 고양이가 생겨난다.

어느 누구도 책임질수 없는 숫자이다. 어느 시점에서든 우리는 불임수술을 선택하지 않을수 없다.

그 선택의 시기가 늦어지면 질수록 보장받지 못하는 생명은 늘어날뿐이다.


3.좋은 입양처를 찾아 입양보내면 된다.

앞서도 말했듯이 어린 새끼를 어미에게서 떼어내는 행위는 잔인한 것이다.

그리고 좋은 입양처라는건 생각만큼 많지않다.


4.불임수술을 고통스러울 것이다.

불임수술의 고통보다 평생 발정과 출산,양육으로 겪는 고통이 훨씬 크다.

물론 불임수술이 간단한 수술이고 고통스럽지 않으며, 수술중에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누구도 말할수없다.

그러나 그 손실에 비해 얻는 이익이 훨씬 많은것이 불임수술이다.


5.불임수술후 반려동물의 성격이 달라질것이다.

불임수술이 반려동물의 성격을 변화시킨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제거되어 반려동물은 안정된 심신의 상태를 갖게된다.

발정욕구가 없어지면서 증가하는 식욕은 적절한 제한급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2.TNR

 

 

[길고양이의 이해]


1.길고양이는 모두 집고양이였다.

집고양이의 조상은 야생에서 왔지만, 오늘날 길고양이 근원은 모두 집고양이다.

길고양이와 집고양이는 유전자도, 생김새도, 성품도 100% 일치하는 똑같은 고양이다.
그러면 길에 사는 길고양이는 모두 사람들이 키우다 내버린 집고양이일까?
한편으론 맞는 말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야생 고양이과 동물을 인간세상으로 들여 반려동물로써 길들인것은 인간이다.
수렵,채취생할을 하던 인간이 농경을 시작하고 정착하게 되면서
먹거리인 곡물의 수확량의 증가와 비례해, 쥐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길들인 동물이 고양이다.
그러나, 인간은 고양이를  온전히 길들이지 못했다.
고양이들은 끊임없이 인간으로부터 도망쳤고,
버리지않고 남겨두었던 야생성으로 인간주변에 자리잡고 자립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가 보는 모든 길고양이의 기원은 사람이 키우던 집고양이다.
그러나 그 시작이 어디서부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한 5000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는 계속 인간으로부터 도망쳐 야생으로 돌아가고,
다시 인간에게 붙들려 인간의 집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있음으로.

 


2.길고양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길고양이라는 존재의 발생 자체가 인간에 의해서다.

길고양이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삷인것이다.

길고양이의 삶에 대해서 인간들은 공동의 책임을 나누어야한다.


3.길고양이는 인간의 이웃으로써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길고양이의 현 상황과 문제점]


1.최근 길고양이의 숫자가 급증했다.


2.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길고양이와 관련된 민원증가

길고양이의 숫적 증가와 더불어 인간의 생활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면서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끊임없이 제기된다.

발정음과 교미음으로 인한 소음에 대한 민원, 쓰레기봉투 훼손등의 주변환경 훼손에 관한 민원.

최근에는 생태계 파괴등과 같은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3.유기동물과 야생동물의 경계에 선 길고양이의 이중적위치.

소유주가 불분명한 떠돌이 개는 모두 유기견으로 간주하고 유기동물처리법에 따라

포획후 10일간의 보호기간이 지나면 안락사하고 있으나,

고양이의 경우는 길고양이인지 집고양이인지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집을 나오거나 유기된 고양이에 대해서는 유기동물 처리법을 적용해 처리하면 되지만

길고양이에 대해서도 똑같은 법을 적용하는게 옳은것인가. 하는 딜레마가 있다.


4.이념의 충돌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의 가치관은 다양해진다.

개인의 쾌적을 추구하여 길고양이를 없애야할 대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길고양이 역시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두 가치관의 충돌은 생각외로 많은 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며

몇몇 경우는 주민들간의 극렬한 대립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안락사의 문제점]


1.길고양이의 생태 특성상 안락사는 길고양이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길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다.

만약 어느 지역의 길고양이가 줄어들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먹이환경이 좋아진다.

먹이환경이 좋아지면 인근지역의 고양이가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진공효과라고 한다.

또한 암컷들은 더 많은 출산을 하게 되는데 이는 안락사가 개체수조절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얼마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거문도가 안락사로 개체수 조절에 실패한 대표적인 예다.

또다른 대표적인 사례는 1999년, 경북 영양군에서 대대적인 길고양이 소탕작전을 벌여

1500마리의 길고양이를 안락사 한 경우다.

당시 한 마리당 5천원의 포획사례금까지 지급했던 영양군은 지금 더 큰 불씨를 안고 있다.

진공효과로 소탕작전 이전보다 그 수가 더 많아진 것이다.

 
2.길고양이의 생명 역시 존중되어야 할 생명이다.

인간의 책임인 길고양이 문제를 길고양이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옳은일이 아니다.

길고양이의 목숨을 무조건 빼앗기 전에 인간은 문제해결을 위해 더 많은,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3.예기치않은 결과 초래

일시적으로 고양이가 없어진 지역엔 쥐가 급증하는 등의 예기치못한 결과가 나타날수도 있다.

 

 


[새로운 대안 TNR]

 

TNR이란.
길고양이를 안전한 방법으로 포획(Trap)한 후,
불임수술(Neuter)을 해서,
포획한 장소에 방사하는 것(Return)으로
가장 인도적이며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수조절 프로그램이다.

 


[올바른 TNR]


1.길고양이의 생태를 고려한 명확한 규정의 확립
-대상선정/포획방법/수술방법/보호기간/방사장소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규정-

TNR의 대상고양이에서 5~6개월 이하의 자묘,만삭의 임신묘,수유묘,건강하지 못한 개체는 제외되어야 한다.

포획방법은 가장 안전한 형태의 포획용 덫이어야 하고, 덫 설치후 2시간마다 확인하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수술은 모든 시술병원에서 통일된 방법으로 시술되어야 하고,마취제의 종류와 양도 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보호기간은 암컷 최소3일에서 최대 10일,숫컷 최소 2일에서 최대 7일이어야 한다.

방사장소는 포획장소와 한치의 틀림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진행과정과 자료는 공개되어야 한다.


2.시행주체의 올바른 의식.

TNR의 시행주체는 수익단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시행주체의 의식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으면 TNR은 인도적 개체수 조절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규모의 동물학대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특히 포획에 두당 금액이 지급될 경우, 무차별 대량포획을 일삼는 기준미달의 포획업자가 등장할 수 있다.

 

 

3.규정에 따른 올바른 시행.

 

 

 



3.케어맘의 역할과 활용

 

케어맘이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며 돌보는 사람.

 

 



[올바른 케어맘의 역할]


1.단순히 먹이만 제공해서는 안된다.

단순히 먹이만 제공하다보면 길고양이가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자묘의 생존률이 높아져, 되려 민원발생의 요인을 제공할수도 있다.

또한 불쌍하다는 감정으로 장기적인 계획없이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길고양이의 자생력을 떨어뜨리고, 이사등의 이유로 갑자기 먹이공급이 중단될때는

길고양이들을 더 큰 곤경으로 빠트릴수있음을 알아야한다.

또한 먹이의 공급 못지않게 물의 공급도 중요함으로 꼭 먹이와 함께 물도 공급해야 한다.


2.질병등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된다.

케어맘이란 단순히 먹이를 주는 행위만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말그대로 케어까지 병행되어야한다.

지속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건강상태도 관찰해야하고, 이상이 보이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도 해야하고,

보호가 필요하면 보호도 해야하며, 위험에 노출됐을때는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3.돌보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개체수파악과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얼마나 많은 숫자의 고양이가 먹이를 먹고가는지 파악하지도  못한채 먹이를 공급하는 행동은 무책임한 것이다.

적어도 내가 돌보는 고양이의 출산과 생존현황, 개체수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4.개체수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먹이가  공급되는 곳의 자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생존률이 현저히 높다.

그것은 곧 개체수 증가를 의미한다.

많은 분들이 단 한마리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수십마리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좌절에 빠진다.

늘어난 수십마리의 대부분은 먹이를 공급받던 암고양이의 자묘중 암컷들이다.

암컷들은 끈질기게 밥자리를 지키며 계속적으로 번식하게 된다.

개체수조절은 길고양이를 위해서도,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도,케어맘 본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TNR에서의 케어맘의 활용]


1.케어맘은 길고양이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길고양이의 생태와 영역은 생각외로 복잡하고 섬세하다.

어떤 정보도 없이 시작된 무차별적 포획은 TNR의 실효를 떨어트리는 동시에 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케어맘이 가지고있는 그 지역 길고양이에 대한 정보는 TNR에 아주 효과적인 도움을 줄것이다.


2.길고양이의 복지를 위해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케어맘들은 길고양이 문제에 매우 헌신적이다.

그들은 어떤 보상도 바라지않고 어떤 이익이 없어도 기꺼이 TNR프로그램의 동반자가 되어줄것이다.

미국이나 일본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TNR프로그램에 케어맘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킨다.

 

3.예산낭비를 줄일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다.

자원봉사자의 참여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TNR에 소요되는 경비는 축소된다.

절감된 경비는 더 나은 케어를 위한 비용으로 전환될수도 있고, 더 많은 길고양이에게 시술의 기회를 제공할수도 있다.


4.TNR의 시행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집단이다.

방사후 모니터링이 없다면 TNR의 성공여부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혹시라도 진행과정에 문제가 있어도 그 피해를 확인 할 길도 없다.

 

 



[부산시의 길고양이 대책]

현재 부산시는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발생시 포획후 시위탁보호소로 이동, 공고기간이 지난후 안락사하는 방법을 쓰고있다.
(년간 1000여마리)
그러나 올해부터는 부산시에서도 부분적으로나마 TNR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구당 10~30마리를 목표로 1년동안 300여마리를 대상으로 시범시행할 예정이고,
규모는 점점 늘여나가 최종적인 목표는 전체 포획 고양이 전부를 안락사가 아닌 불임수술 시행후 재방사 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인 타지역 TNR에서 드러난 문제점]

1.비전문적인 포획업체의 등장

2.시술 대상 고양이 선정이 규정대로 선정하지 않아 피해급증.

3.보호기간,방사장소 역시 규정대로 지키지않음.

4.자료 비공개

5.방사후 생태가 관찰되지않아 시술 고양이들의 생존률이나 재정착등의 상황이 파악되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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