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깽이들은 아련아련 열매를 먹고 눈을 떴다.

물론 처음부터 저렇게 반짝 뜬 것은 아니다.





출산 5-6일차

마치 풀로 붙여놨던 게 틑어지듯이 눈을 뜨기 시작.




고양이의 전 생애를 통털어 이 시기가 가장 굴욕적인 것 같다.



걸어보려 하지만 저렇게 엎어질 뿐이고.





그러다가 일주일이 된 아침, 출산상자를 들여다보니 아이들이 반짝반짝 눈을 뜨고 있었다.

목소리도 체구도 가장 작았던 요 녀석이 눈을 젤 먼저 떴다.




뭐가 보이긴 하는 거니??



아깽이지만 얼굴이 조금씩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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