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봉이는 나보다 몽롱이에게 더 관심이 많다.
어느덧 사춘기에 접어든 몽롱이는 부쩍 생각하는(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지만,
석봉이는 그런 몽롱이를 가만 두지 않는다.

잠을 잘 때도 꼭 붙어 있거나 귀를 깨물깨물한다.




몽롱이는 수돗물 트는 소리가 나면 잽싸게 씽크대로 날아오른다.
요즘은 석봉이도 덩달아 날아오른다.



하지만 석봉이는 흐르는 물을 먹을 수 없다.
물을 향해 직진하기 때문에 귀나 코가 먼저 젖어버리곤 한다.






저러고 있다가 참다 못한 몽롱이가 귓방망이를 날리면 금세 발랑 드러누워버리는 석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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