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토가 멎은 지 4일째.
설사 멎은 지 이틀째.

하지만 거의 먹지 않아서 복수가 차기 시작한지
이틀째 되던 어제, 까뮤는 수혈을 받았다.

알부민과 빈혈수치는 기대만큼은 아니지만
약간 올랐고, 여전히 기력은 없다.

구토가 없어서 어제부터 소량씩 강제급여를 하고 있다.



닭육수+황태삶은 물+계란 노른자로 만든 보양식.
건더기는 잘 삼키질 못해서 국물만 주사기로
강제급여중이다. 국물은 내뱉지 않고 그런대로 삼킨다.

1시간에 걸쳐 약 20-25ml 정도씩 두 번 먹였다.

조금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쉬게 두는 중.




수액 맞은 다리가 어그부츠를 신은 것처럼 부어 있었는데
오늘은 다른 다리로 바꿔 달았다.
기운을 내, 까뮤야.

처음에 느닷없이 아팠던 것처럼
나을 때도 반짝 일어서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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