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가 태어난 뒤 처자식을 못알아보게 된 석봉.
아기고양이의 오줌이 잔뜩 묻은 스카프까지 하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석봉.
게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멍때리는 시간이 많아진 석봉이를 위해
고양이의 마약이라 불리는 마따따비(개다래나무)를 꺼내주었다.



저 마징가 귀는 기분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알 수가 없다.
나 기분 별루야, 할 때도 있고
아아... 완전 좋아♥ 라고 할 때도 있다.



이번엔 완전 좋아, 였다.



피리 부는 고양이처럼 두 발로 서서 마따따비 나무를 아작아작 씹는다.







그렇다면 몽롱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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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고양이의 성향과는 다르게 석봉이는 관심받는 걸 좋아한다. 좋아하는 걸 넘어 갈구한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큰 소리로 어딜 갔다 이제 오냐며 안아달라 예뻐해달라 조르기 시작한다.
옷을 갈아입거나 씻기 위해 거실에서 방으로 방에서 욕실로 이동하면
또 어딜 가는 거냐고 냥냥거리며 다리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는다.
옷을 갈아입고 씻고 난 뒤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깃털장난감을 물고 와서 이제 놀아달라고
징징거린다. 

그렇게 삼십분 가량을 온갖 어리광으로 시끄럽게 울어댄 뒤 참다 못한 내가 요런 짓↓을 하고 나면
아주아주 조금 진정이 된다. 

 

요런 짓





또는 요런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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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된 일인지 아가들이 태어난 바로 그날부터 석봉이는 몽롱이와 아가들을 향해
심한 적대감을 보이고 있다.

몽롱이 얼굴만 봐도 하악질 작렬 -_-
아가들을 보고도 으르르르릉 -_-




요런 자세로 관찰하다가 몽롱이와 눈이 마주치면 캬아악, 캬하아아악.
그러다가 몽롱이한테 쥐어 뜯기고 얻어맞기도 여러 차례.




몽롱이한테 시비 걸다가 역습당하고 구석에 찌그러져버린 석봉이.




결국 석봉이는 다이소교소도에 구속 수감되었다.
죄목은 가정 내 위화감 조성 및 친자폭행미수.






그러나 석봉이에겐 일주일째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_-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보통 출산한 어미 고양이가 더 예민할 법 한데, 몽롱이는 석봉이에게 적대감이 아닌 관심을 보이고
석봉이는 정말 온몸으로 처절하게 거부한다.
원래 고양이에게는 부성애가 없는 건가?

암튼 우리집에 처음 왔을 때에도 몽롱이와 친해지는 데 고작 3일밖에 안 걸렸는데
벌써 일주일 때 저 지랄이니 미치겠다.....

정신차려 이색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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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묘 석봉

고양이가족 2011. 4. 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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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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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로니와 둘째가 함께 지낸지 3일째.

몽로니는 하악질을 멈추고 꼬마를 때리기 시작했다. 
무서워하기엔 자기가 몸집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아버린 듯.




기겁을 하고 도망다니다가도 몽로니를 향해 어퍼컷을 날리는 꼬마.





꼬마의 피신처는 소파밑.



어느덧 몽로니의 공격은 슬슬 장난스러워지고...

그렇게 한참 동안 공포의 우다다를 하더니,



관계 급진전!!!!!!!!!!!!!!!!!!!!!!!


요렇게 잠이 들었다.

사실 자고 있는 몽로니가 옆에 꼬마를 옮겨놓았음.
하지만 3일만에 옆에 붙어서 잠이 들다니 정말 기대 이상의 진전이었다.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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