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중성화에 찬성을 한다.
중성화수술을 반대하는 입장에서의 견해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동물의 본능을 제거해버리는 야만적인 짓'이고,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발정으로 인한 고통과 질병의 높은 발병률을 없앨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다.

나 역시 도시에서, 사람의 주거지 안에서 고양이를 기르려면
어느 시점에서는 중성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직 어느 쪽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발정 상태는 개묘차가 있으니 몽롱이에게 발정이 쳐들어올 때까지 지켜보고
몽로니의 발정을 우리(몽로니, 나, 보유미)가 무사히 견딜 수 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충분히 고민해볼 생각이다.
고양이의 발정통은 인간의 생리통보다 8배나 통증이 크다고 하는데
그 근거는 어디에 있는지도 찾아볼 것이다.

해서, 고양이의 피임에 대한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 첫번째 글은 다음카페 '냥이네'에서 가져온 중성화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찬성글이다.
출처 :http://cafe.daum.net/kitten/BQ/237877


불임수술의 필요성과 길고양이 TNR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1.반려동물의 불임수술의 필요성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1.반려동물의 발정주기와 독립시기는 야생상태의 동물과 다르다.
반려동물의  발정주기와 임신기간,새끼의 독립시기는 야생상태의  동물과는 다르다.
특히 고양이는 1년에 여러번 발정을 하는 '다발정 동물'로
발정 횟수는 월 1~2회이고  주기는 2~3주,발정기간은 3~5일간 계속된다.
교배가 이루어지지않으면 10일이상 발정이 계속되는 수도 있다.
이러한 형태를 3~4set 반복하는 발정이 1년에 2~3회 반복된다.

더구나 고양이의 발정주기는 빛의 양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요즘은 실내에서만 생활하는 고양이가 많고, 인공조명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개체마다 독특한 발정주기를 갖는등. 예측하기 힘든 경향을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서 생후 3개월안에 발정이 왔다는 경우가 심심찮게 볼수있는데
혹자는 영양상태가 좋아져서라고도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엔 새끼의 독립시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보인다.

야생상태의 고양이과 동물의 임신기간은 대부분 60일에서 110일 전후이다.

그리고 포유기간은 2~5개월. 새끼의 독립시기는 대부분 생후 1~2년으로

어미로부터 생존에 필요한 모든것을 배우고 난 이후이다.

그러나 반려동물인 고양이는 대게의 경우 생후 2~3개월쯤에 어미로부터 분리된다.

어린자묘를 어미로부터 떼어내는 이 행위는 어미의 입장에서보면 새끼의 사망과도 같다.

야생의 고양이과 동물들도 키우던 새끼가 사망하고나면 다음 발정이 빨리오는데

오래전부터 계속되어 온 어린 새끼 떼어내기가 고양이를 다발정 동물로 변화시킨 것은 아닌가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2.반려동물에게는 유아기 고착화 현상이 있다.

반려동물로써 역사가 긴 개나 고양이의 특성중 하나가 유아기의 고착현상이다.

나이 든 개들도 반려인에게 입맞추거나 핥기를 좋아하고, 낑낑거리며, 납작하게 엎드린채 꼬리를 흔드는 행동을 보인다.

이는 개과 동물의 어린 새끼가 어미에게 먹을것을 조를때 하는 행위이다.

고양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고양이 역시 무언가 원하는 것이 있을때 반려인의 품에 매달려 얼굴을 핥아대는 등의 행동을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오랜시간 개와 고양이는 반려동물로써 인간의 곁에 머물면서

반려인을 어미로 인식하고 평생 정신적인 독립을 하지못하는 기형적인 동물로 진화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우리곁의 반려동물을 야생동물의 생태에 비추어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개와 고양이는 인간곁에 살게되면서 동물로써의 많은 부분을 이미 상실했다.

이것은 특히 교배와 출산에서 중요한 선택의 근거가 된다.

 

 



[반려동물의 불임수술의 필요성]


1.적절한 개체수 조절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과 함께라고 하지만 반려동물이 안락하게 살수있는 보금자리는 한정되어있다.

개체수의 지나친 증가는 한정된 보금자리를 빼앗기 위한 경쟁을 유발하게 되고,

여기서 실패한 동물의 삶은 비참할수밖에 없다.

언제부턴가 애묘인들 사이에선 입양대란이니 업둥이대란이니 하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고있다.

집에서 태어난 고양이든, 길에서 업어온 업둥이든. 그만큼 입양처를 찾기힘듬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몇년사이 애묘인의 숫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고양이의 숫적증가는 따라잡지 못해 벌어진 현상이다.

특히나 고양이의 경우는 집에서 태어난 자묘와 길에서 태어난 길고양이의 자묘가 똑같은 입양처를 놓고 경쟁하는 특이한 현상때문에

집고양이든 길고양이든 개체수조절에 힘쓰지 않는 한 앞으로 새 반려인 찾기에 실패할 고양이의 숫자는 점점 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2.반려동물의 삶의 질 향상

발정과 출산과 육아는 생각한는것만큼 즐거운 경험은 아니다.

더구나 그것이 끝없이 반복된다면... 만약 인간에게 30년동안 쉴새없이 임신과 출산을 반복하라고 한다면

어느 누구도 그것을 행복한 경험이라거나 보람된 일이라고는 말하지 않을것이다.

동물은 스스로 피임이나 불임을 할수가 없다.

반려인이 불임을 선택해주기 전까진 끝없이 불필요한 발정을 반복하거나

앞으로의 삶을 장담할수없는 새끼를 끝없이 출산하거나. 둘중 하나일뿐이다.

끝없는 임신과 출산의 고리를 끊어주고, 각 개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것은 인간의 몫이다.


3.질병예방과 수명연장등, 건강상의 이점

발정기가 되면 암컷의 질입구는 혈관이 팽창하면서 부어오르고 쉽게 열린다.

그 열린 틈으로 세균은 쉽게 침범할 수 있으며, 발정이 반복되는 횟수가 많을수록 감염의 기회도 많아진다.

불임수술을 하지않은 많은 경우의 암컷이 자궁축농증에 걸리는 이유가 그것이다.'

또한 발정기에는 유선도 발달한다.

수유를 하지않으면서 발달한 유선은 쉽게 종양을 유발한다.

숫컷의 경우. 발정기때 생식기가 몸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민감해진 생식기를 핥는등의 행위로

쉽게 세균에 감염된다.

또 발정스트레스는 대게 식이에도 문제를 일으켜

발정기동안 음식섭취가 줄거나 하는 경우에는 불임수술을 함으로써 반려동물의 건강을 증진시킬수 있다.

그리고 고양이의 경우. 불임수술을 함으로써 최소한 발정으로 인한 가출은 막을수 있고,

가출이 대부분 사고와 직결되는것을 볼때, 적어도 그 부분에서만은 확실하게 수명연장에 도움을 주고있다.

 



[불임수술에 대한 잘못된 생각]


1.반려동물도 성과 출산등의 욕구를 가질 권리가 있다.

성을 즐기는 것은 발정기를 감추도록 진화한 인간의 특성중 하나이다.

그것에 빗대어 동물도 똑같이 성생활을 즐긴다고 생각하는것은 틀린것이다.

인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동물들에게 성은 쾌락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오직 임신을 위한 도구일뿐이다.

출산의 욕구에 대해서 말하자면, 우리가 우리의 반려동물에게 허락하는것은 오직 출산의 욕구뿐이다.

출산을 한 어미는 마땅히 양육을 하고픈 욕구도 있다.

겨우 젖을 뗀 2~3개월령의 어린 새끼를 어미로부터 떼어내는 잔인한 행위를 하면서도

출산의 욕구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2.책임질수만 있다면 출산을 해도 상관없다.

많은 반려인들이 한번쯤은 출산하고 불임수술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태어날 새끼들을 모두 책임진다면 무분별한 교배와 출산은 아니지 않냐고 반문한다.

내 반려동물에게도 소중한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하는 그 이면엔 얼마나 무서운 희생이 숨어있는지 모르고 말이다.

내 반려동물이 출산을 해서 사랑스러운 새끼를 다섯마리 낳았다고 하자.그리고 나는 그 다섯마리의 새끼를 모두 책임질 수 있다고 하자.

내 반려동물은 새끼를 떼어내지 않아도 되고, 다섯마리의 새끼는 충분히 안락한 환경에서 어미와 반려인의 보살핌속에서

행복하게 자라날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새끼들이 성적성숙에 도달하면서부터 시작된다.

다섯마리의 새끼는 모두 발정기에 접어들었다.

자. 이제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것인가?

다섯 마리가 서로 교미를 하고 뒤죽박죽 엄청난 마릿수의 새끼가 태어날것이 두려워

당장 케이지에 다섯마리의 새끼를 모두 집어넣고 병원으로 달려갈것인가?

내 반려동물의 새끼들도 한마리 한마리 모두 소중한 생명들이다.

어째서 내 반려동물의 자연스러운 출산욕구과 양육욕구는 보장해주면서

그 새끼들의 삶은 불임수술이라는 선택으로 쉽게 종결지어 버리는가.

불임수술을 하지않은 단 한마리의 고양이가 10년동안 출산을 한다고 가정하고

그 자묘들도 모두 불임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10년안에 42만마리의 고양이가 생겨난다.

어느 누구도 책임질수 없는 숫자이다. 어느 시점에서든 우리는 불임수술을 선택하지 않을수 없다.

그 선택의 시기가 늦어지면 질수록 보장받지 못하는 생명은 늘어날뿐이다.


3.좋은 입양처를 찾아 입양보내면 된다.

앞서도 말했듯이 어린 새끼를 어미에게서 떼어내는 행위는 잔인한 것이다.

그리고 좋은 입양처라는건 생각만큼 많지않다.


4.불임수술을 고통스러울 것이다.

불임수술의 고통보다 평생 발정과 출산,양육으로 겪는 고통이 훨씬 크다.

물론 불임수술이 간단한 수술이고 고통스럽지 않으며, 수술중에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누구도 말할수없다.

그러나 그 손실에 비해 얻는 이익이 훨씬 많은것이 불임수술이다.


5.불임수술후 반려동물의 성격이 달라질것이다.

불임수술이 반려동물의 성격을 변화시킨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오히려 발정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제거되어 반려동물은 안정된 심신의 상태를 갖게된다.

발정욕구가 없어지면서 증가하는 식욕은 적절한 제한급식으로 조절할 수 있다.

 

 

2.TNR

 

 

[길고양이의 이해]


1.길고양이는 모두 집고양이였다.

집고양이의 조상은 야생에서 왔지만, 오늘날 길고양이 근원은 모두 집고양이다.

길고양이와 집고양이는 유전자도, 생김새도, 성품도 100% 일치하는 똑같은 고양이다.
그러면 길에 사는 길고양이는 모두 사람들이 키우다 내버린 집고양이일까?
한편으론 맞는 말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틀린 말이기도 하다.
야생 고양이과 동물을 인간세상으로 들여 반려동물로써 길들인것은 인간이다.
수렵,채취생할을 하던 인간이 농경을 시작하고 정착하게 되면서
먹거리인 곡물의 수확량의 증가와 비례해, 쥐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었고
그 해결책으로 길들인 동물이 고양이다.
그러나, 인간은 고양이를  온전히 길들이지 못했다.
고양이들은 끊임없이 인간으로부터 도망쳤고,
버리지않고 남겨두었던 야생성으로 인간주변에 자리잡고 자립하기 시작했다.
현재. 우리가 보는 모든 길고양이의 기원은 사람이 키우던 집고양이다.
그러나 그 시작이 어디서부터인지는 아무도 모른다.
고양이와 인간이 함께 한 5000년 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고양이는 계속 인간으로부터 도망쳐 야생으로 돌아가고,
다시 인간에게 붙들려 인간의 집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하고 있음으로.

 


2.길고양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인간에게 있다.

길고양이라는 존재의 발생 자체가 인간에 의해서다.

길고양이 스스로 선택한 삶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삷인것이다.

길고양이의 삶에 대해서 인간들은 공동의 책임을 나누어야한다.


3.길고양이는 인간의 이웃으로써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

 

 

 

 

[길고양이의 현 상황과 문제점]


1.최근 길고양이의 숫자가 급증했다.


2.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길고양이와 관련된 민원증가

길고양이의 숫적 증가와 더불어 인간의 생활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면서

길고양이 관련 민원은 끊임없이 제기된다.

발정음과 교미음으로 인한 소음에 대한 민원, 쓰레기봉투 훼손등의 주변환경 훼손에 관한 민원.

최근에는 생태계 파괴등과 같은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3.유기동물과 야생동물의 경계에 선 길고양이의 이중적위치.

소유주가 불분명한 떠돌이 개는 모두 유기견으로 간주하고 유기동물처리법에 따라

포획후 10일간의 보호기간이 지나면 안락사하고 있으나,

고양이의 경우는 길고양이인지 집고양이인지 불분명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집을 나오거나 유기된 고양이에 대해서는 유기동물 처리법을 적용해 처리하면 되지만

길고양이에 대해서도 똑같은 법을 적용하는게 옳은것인가. 하는 딜레마가 있다.


4.이념의 충돌

사회가 발달함에 따라 사람들의 가치관은 다양해진다.

개인의 쾌적을 추구하여 길고양이를 없애야할 대상으로 보는 사람이 있는 반면,

길고양이 역시 보호받아야 할 생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두 가치관의 충돌은 생각외로 많은 곳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며

몇몇 경우는 주민들간의 극렬한 대립으로 발전하기도 했다.

 


[안락사의 문제점]


1.길고양이의 생태 특성상 안락사는 길고양이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

길고양이는 영역동물이다.

만약 어느 지역의 길고양이가 줄어들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먹이환경이 좋아진다.

먹이환경이 좋아지면 인근지역의 고양이가 집중적으로 몰려드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진공효과라고 한다.

또한 암컷들은 더 많은 출산을 하게 되는데 이는 안락사가 개체수조절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얼마전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거문도가 안락사로 개체수 조절에 실패한 대표적인 예다.

또다른 대표적인 사례는 1999년, 경북 영양군에서 대대적인 길고양이 소탕작전을 벌여

1500마리의 길고양이를 안락사 한 경우다.

당시 한 마리당 5천원의 포획사례금까지 지급했던 영양군은 지금 더 큰 불씨를 안고 있다.

진공효과로 소탕작전 이전보다 그 수가 더 많아진 것이다.

 
2.길고양이의 생명 역시 존중되어야 할 생명이다.

인간의 책임인 길고양이 문제를 길고양이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옳은일이 아니다.

길고양이의 목숨을 무조건 빼앗기 전에 인간은 문제해결을 위해 더 많은,더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한다.


3.예기치않은 결과 초래

일시적으로 고양이가 없어진 지역엔 쥐가 급증하는 등의 예기치못한 결과가 나타날수도 있다.

 

 


[새로운 대안 TNR]

 

TNR이란.
길고양이를 안전한 방법으로 포획(Trap)한 후,
불임수술(Neuter)을 해서,
포획한 장소에 방사하는 것(Return)으로
가장 인도적이며 효과적인 길고양이 개체수조절 프로그램이다.

 


[올바른 TNR]


1.길고양이의 생태를 고려한 명확한 규정의 확립
-대상선정/포획방법/수술방법/보호기간/방사장소등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규정-

TNR의 대상고양이에서 5~6개월 이하의 자묘,만삭의 임신묘,수유묘,건강하지 못한 개체는 제외되어야 한다.

포획방법은 가장 안전한 형태의 포획용 덫이어야 하고, 덫 설치후 2시간마다 확인하고 방치해서는 안된다.

수술은 모든 시술병원에서 통일된 방법으로 시술되어야 하고,마취제의 종류와 양도 규정이 마련되어야 한다.

보호기간은 암컷 최소3일에서 최대 10일,숫컷 최소 2일에서 최대 7일이어야 한다.

방사장소는 포획장소와 한치의 틀림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모든 진행과정과 자료는 공개되어야 한다.


2.시행주체의 올바른 의식.

TNR의 시행주체는 수익단체가 되어서는 안된다.

시행주체의 의식이 제대로 갖춰져있지 않으면 TNR은 인도적 개체수 조절 프로그램이 아니라

대규모의 동물학대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특히 포획에 두당 금액이 지급될 경우, 무차별 대량포획을 일삼는 기준미달의 포획업자가 등장할 수 있다.

 

 

3.규정에 따른 올바른 시행.

 

 

 



3.케어맘의 역할과 활용

 

케어맘이란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제공하며 돌보는 사람.

 

 



[올바른 케어맘의 역할]


1.단순히 먹이만 제공해서는 안된다.

단순히 먹이만 제공하다보면 길고양이가 집중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자묘의 생존률이 높아져, 되려 민원발생의 요인을 제공할수도 있다.

또한 불쌍하다는 감정으로 장기적인 계획없이 먹이를 주는 행위는

길고양이의 자생력을 떨어뜨리고, 이사등의 이유로 갑자기 먹이공급이 중단될때는

길고양이들을 더 큰 곤경으로 빠트릴수있음을 알아야한다.

또한 먹이의 공급 못지않게 물의 공급도 중요함으로 꼭 먹이와 함께 물도 공급해야 한다.


2.질병등 건강관리에도 관심을 가져야된다.

케어맘이란 단순히 먹이를 주는 행위만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것이 아니다.

말그대로 케어까지 병행되어야한다.

지속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건강상태도 관찰해야하고, 이상이 보이면 병원에 데려가 치료도 해야하고,

보호가 필요하면 보호도 해야하며, 위험에 노출됐을때는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노력도 함께 해야 한다.


3.돌보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개체수파악과 정보수집을 위해 노력해야한다.

얼마나 많은 숫자의 고양이가 먹이를 먹고가는지 파악하지도  못한채 먹이를 공급하는 행동은 무책임한 것이다.

적어도 내가 돌보는 고양이의 출산과 생존현황, 개체수는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4.개체수조절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먹이가  공급되는 곳의 자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생존률이 현저히 높다.

그것은 곧 개체수 증가를 의미한다.

많은 분들이 단 한마리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수십마리의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좌절에 빠진다.

늘어난 수십마리의 대부분은 먹이를 공급받던 암고양이의 자묘중 암컷들이다.

암컷들은 끈질기게 밥자리를 지키며 계속적으로 번식하게 된다.

개체수조절은 길고양이를 위해서도,주변 사람들을 위해서도,케어맘 본인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TNR에서의 케어맘의 활용]


1.케어맘은 길고양이에 대해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

길고양이의 생태와 영역은 생각외로 복잡하고 섬세하다.

어떤 정보도 없이 시작된 무차별적 포획은 TNR의 실효를 떨어트리는 동시에 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다.

케어맘이 가지고있는 그 지역 길고양이에 대한 정보는 TNR에 아주 효과적인 도움을 줄것이다.


2.길고양이의 복지를 위해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케어맘들은 길고양이 문제에 매우 헌신적이다.

그들은 어떤 보상도 바라지않고 어떤 이익이 없어도 기꺼이 TNR프로그램의 동반자가 되어줄것이다.

미국이나 일본등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TNR프로그램에 케어맘들을 자원봉사자로 참여시킨다.

 

3.예산낭비를 줄일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이다.

자원봉사자의 참여폭이 넓으면 넓을수록 TNR에 소요되는 경비는 축소된다.

절감된 경비는 더 나은 케어를 위한 비용으로 전환될수도 있고, 더 많은 길고양이에게 시술의 기회를 제공할수도 있다.


4.TNR의 시행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집단이다.

방사후 모니터링이 없다면 TNR의 성공여부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길이 없다.

혹시라도 진행과정에 문제가 있어도 그 피해를 확인 할 길도 없다.

 

 



[부산시의 길고양이 대책]

현재 부산시는 길고양이에 대한 민원발생시 포획후 시위탁보호소로 이동, 공고기간이 지난후 안락사하는 방법을 쓰고있다.
(년간 1000여마리)
그러나 올해부터는 부산시에서도 부분적으로나마 TNR을 실시할 예정이다.
각구당 10~30마리를 목표로 1년동안 300여마리를 대상으로 시범시행할 예정이고,
규모는 점점 늘여나가 최종적인 목표는 전체 포획 고양이 전부를 안락사가 아닌 불임수술 시행후 재방사 할 방침이다.

 

[현재 진행중인 타지역 TNR에서 드러난 문제점]

1.비전문적인 포획업체의 등장

2.시술 대상 고양이 선정이 규정대로 선정하지 않아 피해급증.

3.보호기간,방사장소 역시 규정대로 지키지않음.

4.자료 비공개

5.방사후 생태가 관찰되지않아 시술 고양이들의 생존률이나 재정착등의 상황이 파악되지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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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

고양이가족 2010. 11. 26. 04:05

쇼파에 양털 러그를 깔았더니 냉큼 올라 앉는다.






"따뜻한 장소에는 언제나 고양이가 있다."


그러나 저 위에서 그루밍을 시작하면 양털까지 죄다 그루밍을 하는 바람에 며칠 후 치워버렸다.
 (양털러그는 원래 엉켜 있고 뻣뻣하기 때문에 그루밍으로 답이 안 나온다.)






(밥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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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로니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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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로니 6개월, 2.8kg
여전히 지가 저 위에 드러누울 수 있다고 믿는다.



하루에 먹는 사료의 양은 종이컵 하나 반 정도.
(샴비를 만난 이후 그냥 먹는대로 밥을 주기로 했다. ㅋ)

잘 때 배 위에 뛰어오르거나 목을 밟고 지나다니곤 하는데
정말 죽을 거 같다.

그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좋다고 맨날 아침마다 꾹꾹이한다.
힘이 좋아서 목에만 안 하면 안마도 되고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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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이 자라고 있다.
지금은 약 2.3KG

자기 몸은 생각도 안하고 여전히 작은 상자나 비닐봉다리에 들어가는 몽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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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너무 바빠서 몽롱이랑 잘 놀아주지도 못하고 사진도 못 찍어준다.
10월부터 연말까지는 늘 미치게 바쁘다.

몽롱이는 요즘 말수가 좀 늘었다. 그래도 여전히 과묵한 편이고 목소리가 작아서 간신히 냥- 하고 한마디 할 뿐이지만.
그렇게 작은 소리로 주로 하는 말은 '밥줘'다.
제한급식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자율급식을 하는 동안 하루 평균 먹는 양을 계산해보니 몽롱이가 자기 양의 두배가 넘게
먹어왔던 것 같다. (어쩐지 애가 두달 사이에 표범이 됐다.) 몸무게는 2.1KG. 5개월 냥이 치고 그냥 평균적인 것 같지만
처음에 데려왔을 때 체구가 작은 편이었던 터라 몸무게를 달아 보고 진짜 깜짝놀랐다. 
하지만 몽롱이는 자기 몸은 생각도 않고 여전히 키보드 위에 몸을 구겨넣거나 진짜 말도 안되게 작은 상자 속에 억지로 낑겨 있는다.




급기야 이번 주말에는 토했다.
아보덤 주식캔을 처음으로 먹여봤는데 맛있게 먹고 나서 안보는 새에 거실 바닥에 피자 한판을 부쳐놨다.
그리고 다음 날에는 사료를 먹고 나서 바닥매트 위에 또 고스란히 토했다.
첨엔 너무 맛있어서 급하게 먹고 토했나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두번째에는 뭔가 내 잘못인 것 같다.
그러고보니 요 며칠 입냄새도 항문냄새도 좀 심하다. 소화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병원에 데려가봐야할 것 같다. 
오빠가 집에 와서 자는 몽롱이에게 괜히 미안하다고 계속 말했다.

그래도 우다다도 열심히 하고, 잘 자고, 틈만 나면 밥달라고 조르고, 아침마다 한시간씩 꾹꾹이하고,
뭐만 하면 와서 참견질하는 건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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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에서 물만 틀면 쏜살같이 달려와 3일은 물을 못 마신 애처럼 바둥거린다.
실내용 미니 분수대라도 사줘야 하는 건가?

러시안블루는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직접 받아 마시기를 좋아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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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believe I can fly~

캣피싱토이에 미쳐 날아다니는 몽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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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퓨터를 하면 마우스패드 위에 누워 애교를 부린다.




"이래도 일할 거야? 앙? "

하지만...



 이렇게 보면 뭔가 괴기스럽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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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는 싱크대에서 이루어졌다.
한달 전 쯤 발을 씻기려다 손을 물려 피가 나고 삼일간 욱씬거린 경험이 있는지라 매우 조심스러웠다.
일단 아이가 너무 팔팔할 때(이를테면 우다다 할 시간)는 피하는 것이 좋다.
몽롱이가 까박까박 졸고 있을 때 발바닥을 조물락 거리다가 느낌이 왔다.
'지금이닷.'
커다란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다리가 잠길 정도만) 싱크대 안에 두고
실눈을 뜬 채 또아리를 틀고 있는 몽롱이를 슬쩍 안아 올렸다.
뜨끈한 물 속에 네 다리가 닿는 순간 고개를 들어 '이게 지금 머하는 거심?'이란 눈으로 나를 올려다보았다.
조금은 반항하고 싶어했지만 지난번처럼 GR하기엔 물이 너무 따뜻했고 졸린 것 같았다.
그래서 물을 등쪽으로 슬슬 뿌려 순식간에 온몸을 적셔버렸다.
의외로 가만히 있었다.
샴푸를 뿌리고 몸에 비누칠을 하고 발도 닦고 꼬리도 닦고 턱밑도 닦고 배도 닦고...
샤워기(싱크대 수도에 샤워기가 달려 있다 히히)를 쭉 뽑아 몸에 뿌리는데도 가만히 있었다.
물론 간간히 밖으로 나오려는 제스츄어를 취하긴 했으나 격렬하지 않았다.
턱밑에 샤워기를 갖다 대도 가만히 있었다. 오히려 조금 즐기는 느낌이었다(고 믿고 싶었다).
책에서 본 대로 귀를 앞으로 접어 고개를 숙이게 한 뒤 머리도 헹구었다.
그렇게 너무나도 순조롭게 끝난 대망의 목욕시간.

"싫어싫어"


수분 흡수력이 강력한 스포츠타올과 일반 마른 수건으로 말려준 뒤
스스로 그루밍하도록 따뜻한 창가에 놔주었다.
햇살이 가득 들어오고 있어서 털은 금세 말랐다.

"축축해 축축해"


고양이가 물을 싫어하는 이유는 대략 두 가지 -

1. 헤엄을 치지 못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피하는 것.
2.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물이 마르면서 온도를 빼앗기는 게 싫은 것. 

..이라는 건 책에서 본 것이고,
어떤 이유에서건 고양이 입장에서는 단순하게 물의 촉감,
몸이 젖는 느낌 자체가 완전 싫은 것 같다.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하이디가 고양이와 한 대화 중에
'내 몸이 완전히 젖는 게 너무 싫어요'라고 한 부분이 있다.

'몸이 젖는 게 싫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구체적으로 상상해봤다. 

그건 아마도... 털옷을 입고 물에 빠지는 느낌?
 털이 몸에 축축하게 달라붙고, 몸이 무거워지고, 게다가 춥기까지 하다면...
으... 정말 싫을 것 같다.
아니면, 온 몸에 설탕물이나 꿀을 끼얹는 것과 비슷한 느낌?
으아... 그건 더 싫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몽롱이는 정말 얌전하게 목욕을 했다.
몽롱이는 이제 목욕 잘 하는 고양이로 거듭난 것이다!

다음 번엔 욕조 안으로 ㄱ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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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으면 살금살금 다가온다.


이르케






덮칠 땐 이런 식 ↓






숨박꼭질 시작하는 방법 : 

1. 눈을 마주치고 있다가 서서히 뒷걸음칠 치면서 확 도망간다.
2. 문 뒤나 벽 모퉁이 뒤에 숨어 있으면 몽롱이가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
3. 고개를 내밀고 쳐다보면 몽롱이가 멈춰서서 갸우뚱 하고 쳐다본다.
4. 다시 숨었다가 쳐다보는 걸 반복하면 몸을 낮추고 조금씩 다가온다.
(가끔은 한번에 와서 바로 앞에서 바라보고 있기도 함)
5. 가까이 왔을 때 내가 큰 소리로 깜짝 놀라면 자기도 놀란다.
6. 안 놀라면 머쓱해하면서 뒷걸음질 친다.

요즘 이러구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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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물을 습격하기 전엔 엉덩이를 씰룩씰룩거린다.
(1분 10초경부터 재밌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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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닫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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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에서 놀고 방석에서 자고 - 아주 뿌듯하다.
추워지면 따뜻한 걸루 하나 더 만들어줄테다.

오늘 병원 가서 몸무게 달아봤더니 1.9kg이었다.
4개월인데.... 정상체중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좀 많이 나가는 거 아닌가 싶다.
나는 몽롱이가 약간 날씬한 고양이로 자라주었으면 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자꾸만 먹을 걸 주게 된다.
자율급식하는데 그릇을 볼 때마다 거의 비어 있다.
얘가 많이 먹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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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 몽롱이의 엄마와 두 동생이 놀러왔다.

3주만에 가족들을 만난 몽롱이는 이런 표정으로 엄마를 맞이했다.





헉...

몽롱이 엄마도 당황했고, 동생들도 당황했고, 몽롱이의 가족들을 데리고 와준
몽롱이 엄마의 엄마도 당황했고, 몽롱이의 하악질을 처음 본 나도 당황했다.

냥이 일가족은 모두가 패닉에 빠져 구석으로 숨어들었고,
결국은 엄마와 아들들도 서로 하악질을 해대며 대대적인 집안싸움으로 이어졌다.
마치 미국영화의 술집에서 두 명이 싸우면 나머지 사람들도 난데없이 싸움을 시작하는 것처럼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몽롱이 엄마의 엄마와 나는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몽롱이의 집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남동생 ↓


(이 자세로 잠들어버렸다...;;)

이 아이 몹시 순해서 몽롱이가 뭐라뭐라 해도 처음엔 들은 척도 안했지만,
코앞에서 계속 시끄럽게 구니까 결국....



몽롱 : 내 집에서 나오란 말이닷!!! 캬오오오오오ㅗ
(몽롱이를 안고 있는 미모의 여인이 몽롱이 엄마의 엄마)





" 왜요? 뭐요? "

몽롱이 동생은 몽롱이보다 얼굴이 작은 거 같다.

(홍지가 이 사진을 보고 이 아이를 몹시 마음에 들어 했다. 억울하고 순진하게 생겼다고 ㅎㅎ
홍지가 고양이 알러지만 없었어도.... )






몽롱이 동생 1 : 매우 순하다. 몽롱이의 하악질에도 아랑곳 않고 집안 구석구석을
여유롭게 탐색한 뒤 맘에 드는 곳에서 잠도 자고, 화장실도 가고, 밥도 먹고,
장난감도 갖고 놀았다. 성격짱의 남성미 넘치는 아이.




몽롱이 동생 2 : 종일 구석에 짱박혀서 나오지 않았다. 숨박꼭질의 달인. ㅋ


몽롱이 엄마(홀리)의 사진은 찍을 수가 없었다. 역시 소파 밑에서 나오지 않고
울기만 했다. 아들이 다가가도 호통을 치는 바람에 그냥 내버려뒀다.



---------------------------------------------------------------------------------

오늘 몽롱이 구충을 하러 병원에 갔다가 의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니
자기 엄마를 못 알아보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고양이는 엄마를 떠나서 지내면 새로운 주인만 따르고 자신의 가족은 잊어버린다는 것이다.
알 수 없는 고양이의 세계에 섣불리 인간적인 호의를 개입시키면 가정불화를 일으킨다는
교훈을 얻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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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새에 또 부쩍 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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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해지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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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수건천으로 매우 푹신하지만 불편해보이는 쿠션을 만들어준 뒤
다음에는 제대로 된 천을 구입해 제대로 된(가능할까? -_-) 방석을 만들어주리라 다짐했다.

그러나 나같은 프로페셔널 귀차니스트에게 다짐이란 부질 없는 것.
기약 없는 일임을 나조차도 잘 알고 있었다.

또, 그러나,

그런데,

어째선지,

진짜로 만들어버렸다.
이건 거의 본성과 운명을 거스르는 짓이었다......



그리하여, 느닷없이 완성된 고양이 방석 !!!




묘체공학적인 구조로 냥이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일명 <호박방석>과 흡사하지만,
그보다는 <호박바구니>의 형태를 띄고 있다.
안의 쿠션은 넣었다 뺐다 할 수 있다.
손잡이를 달까 말까 생각 중....
고양이 베개를 만들까 말까 생각 중....





과정샷 달랑 한 컷.

만드는 도중에 스스로 누워보는 몽롱.
"어떻게, 맘엔 좀 드십니까 몽롱공주님?"
몽롱이는 말없이 실과 바늘을 공격했다.


바느질도 뜨개질과 마찬가지로 중독성이 있어서 뭔가 무아지경에 빠져들게 한다.
단, 뜨개질과는 다르게 주의할 점은 잘못하면 입고 있는 옷과 바느질하는 옷감이 하나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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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이는 요렇게 무릎에 누워 있는 걸 좋아한다.
우다다 할 때 빼고는 무릎에 조렇게 올려놓으면 스르르 잠이 든다.
몽롱이 엄마도 저 자세를 좋아했다고 한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런 얼굴.
죽은 거 아니다 ;;;
자는 것도 아니다 ;;;;;




편안할수록 벌어지는 입.



(몽롱아... 너... 쫌... 바보같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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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물그릇에 있는 것보다 컵에 있는 물을 더 좋아한다.
뭔가 좁은 구멍 안에서 발견하는 기분인 걸까?
물컵이 있으면 일단 머리를 넣어보고, 물이 들어 있으면 무조건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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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이는 황소자리. 염소자리 인간과 잘 맞는다. 나는 염소자리. 우리는 잘 지내고 있다.

그나저나 사이비 종교에 빠지기 쉬운 고양이라니... 그런 거였어, 몽롱?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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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클럽 갤러리에서 발견한 꼬마, 산이.(장모 하일랜드 폴드)

그래도 몽로니가 젤 예뻐. ㅎ

출처: http://www.catclub.co.kr/board/read.html?table=board&div=catphoto&di2=&page=1&skey=&sval=&no=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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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이에게 새로운 버릇이 생겼다.
키보드에 앉는 걸로는 성에 차지 않았는지
마우스를 잡은 손에 와서 앉아서 자버린다.
자리를 옮겨놔도 다시 와서 앉는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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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하려고 글쓰기 창을 열었더니 갑자기 몽롱이가 키보드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타이핑했다.


 =======llllllllllll9mk''''''''''''''''''''''''''''''''''''''{JI"JI"JI"JI"JI"JI"JI"JI"JI"JI"JI"JI"JI"JI"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J"IIIIIIIIIIIIIIIIIIIIIIIIJIJ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몽롱이가 대신 해 주었으므로
이 포스팅은 여기서 마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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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몽

고양이 상자 2010. 8. 29. 00:31



이 녀석은 매일 봐도 새롭다.
보고 있으면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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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삘 받으면 저렇게 숨어서 지켜보다가 도망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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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인간  특징   고양이  인간  특징
 1 개월  1 세   14 세 61 세  
 2 개월  3 세  혼자 화장실에 간다 15 세 64 세  
 3 개월  6 세   16 세 68 세  
 4 개월  10 세   17 세 71 세  
 5 개월  12 세  성에 눈을 뜬다 18 세 74 세  
 6 개월  14 세  비듬이 생긴다 19 세 77 세  
 1 세  18 세  체형이 결정된다 20 세 80 세  
 2 세  23 세    21 세 83 세  
 3 세  27 세  독립적 생활을 한다  22 세 87 세 치매 증세가 온다
거의 잠만 잔다 
 4 세  31 세 이 때까지 성장을 계속하는 고양이도 있다  23 세 90 세  
 5 세  34 세  인간과의 소통이
긴밀해진다
 24 세 93 세  
 6 세  37 세    25 세 96 세 도깨비 고양이의 
영역으로 들어간다 
 7 세  40 세  성인병이 생기기
시작한다
 26 세 99 세  
 8 세  43 세    27 세 102 세  
 9 세  46 세    28 세 105 세  
 10 세  49 세  이가 빠지거나 흰색 수염이 나기 시작한다  29 세 108 세  
 11 세  52 세  약 10년 전의
추정 평균 연령
 30 세 111 세  
 12 세  55 세    35 세 125 세 여기까지 산다면
최장수 고냥 
 13 세  58 세  노령기가 시작된다      

<고양이가 원하는 고양이 기르기> 144페이지에서 발췌



몽롱이는 지금 7살쯤 된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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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많은 집이라서 고양이가 더 크기 전에 방묘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다이소표 철망이나 석쇠판은 크기가 작아서 여러개를 엮어야 하기 때문에
보기에도 안좋고, 가격도 결코 저렴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인터넷 DIY 쇼핑몰에서 파는 프레임용 목재와 빈티지 철망을 이용해 자체 제작에 들어감!


1. 우선 창문의 사이즈를 정확히 측정한다. 방묘창을 창틀 홈에 끼워서 고정시켜야 하므로 
원래 끼워져 있는 창문의 높이를 재는 게 좋다.
 


꼼꼼히 측정해서 적어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이 포스팅이 끝날 무렵에 알게 된다.

2. 측정한 사이즈를 기준으로 몇 개의 조각이 필요한지 계산한 뒤 목재와 철망을 주문한다.



이미지출처 : 손잡이닷컴http://www.sonjabee.com

프레임용 목재엔 요렇게 홈이 파여 있어서 철망을 붙이게 해 두었다.
사이즈는 MDF : 폭 60mm X 길이 1200mm / 집성목 : 폭 60mm X 길이 1140mm
(홈 부분 20mm)
위 사이즈 기준으로 목재 1개당 가격은 MDF 2000원 / 삼나무 3500원 / 미송 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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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사이즈를 적고 액자형으로 주문하면 저렇게 양 끝 부분이 45도로 재단되어서 온다. 
(재단서비스는 무료)


철망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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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망 구멍 사이즈는 저것보다 작은 것도 있고 사각형도 있다.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빈티지철망'으로 검색해도 된다.


3. 재단서비스를 신청하면 3~5일이 걸린다고 했으나, 하루만에 배송됨.
책상 위에 목재를 널어놓고 페인트로 칠한다.

그냥 나무느낌 그대로 만들까 했으나 창문에 비가 들이치면 안 좋을 것 같고,
창틀도 죄다 흰색이어서 흰색페인트로 칠하기로 함.
귀찮은 관계로 젯소와 바니쉬는 생략해버렸다.... 천년만년 살 집도 아니니 패쓰.


마르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진 않는다. 두번씩 칠해주었다.



4. 프레임을 연결한다 : 목공본드로 붙인 뒤 타카로 고정한다. 
목공본드만으로도 엄청 튼튼하게 붙는다. 타카질 저렇게 많이 할 필요 없고,
본드가 마를 때까지만 고정해주도록 한 두개 정도만 박아도 된다.





5. 철망을 자른다.
프레임의 홈 안쪽 사이즈를 재고 거기에 맞게 자른다.
철망이 생각보다 단단해서 가위로는 도저히 잘리지 않고,
니퍼나 철망 가위로 잘라야 한다.
(니퍼로는 하나씩 끊어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_-)
왠만하면 철망 가위를 하나 구입할 것을 권한다. (3500원정도)




6. 마침내 철망을 다 자르고 난 뒤 타카로 고정시킨다.
구멍마다 박을 필요는 없고 대충 간격을 두고 박는다.


저기 보이는 니퍼로 철망 잘라내다가 손 마비되는 줄 알았다.

여기까지 하면 제법 빈티지스러운 느낌의 방묘창이 된다.



타카로 철망을 박은 뒤 삼줄이나 '줄빠대 로프'로 사방을 둘러 철망을 글루건으로 고정시키면
더욱 안전하고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하지만 난 안했다.
어차피 안에서 보이지도 않고 매우 귀찮고 돈도 아깝고 손도 아프고....


7. 창문에 끼워넣는다.








<끝>




보태기
 

사실은 다 만들고 창문에 끼우려는데 오마이갓, 프레임 네 개 중에 세 개가 너무 커서 안 들어가는 거다.



아악 ;;;;;;;;;;;;;;;; ㅠOㅠ
(하나는 뜯고 다시 잘라서 붙이고, 하나는 저렇게 한쪽만 잘라냈다. 사방이 다 커서 아예 안들어 가는 나머지
하나는 경첩을 만들어서 문처럼 붙일 예정이다.)

뭐든지 기본이 중요한 거다. ㅠㅠ
사이즈 측정은 신중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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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이 방석을 만들어보았다. 무려 발바느질로!
원단이 수건같아서 발로 바느질해도 괜찮다.



몸을 쭉 펼 수 있도록 길게 만들었다. (사실 재단 잘못해서 길어졌음.)



스크레쳐 박스 안에서도 잘 잔다.
귀여운 척 하면서 잔다.



요런 조런 자세로 잔다.




몽롱이는 가방에 들어가는 걸 좋아한다.




이동 가방 안에도 스스로 들어간다




 



가방 검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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